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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tryme2004.11.26 10:22조회 수 38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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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철티비 맨입니다.
자전거에 취미 함 붙여볼라고 이리저리 뒤져봤더니,
웬 장비와 의류, 엑세사리들이 그렇게 비쌉니까 ?

몇백만원짜리 자전거가 있다는 말은 들었고, 극소구 전문매니아들이 그런 장비를 필요로 하겠거니 했는데,
자전거보는 눈이 좀 생긴 뒤,  한강 나가서 왔다갔다 하는 장비 보면,
운동삼아 자전거 타는 할머니도 일, 이백만원짜리는 타는 경우가 제 예상보다 훨씬 많더군요.

정말로 산악에서 즐기시는 분들이나, 장거리 로드런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가볍고, 안전하고, 튼튼한 장비와 그게 걸맞는 장구를 갖추셔야 할 테지만,
왔다갔다 공원에서 운동삼아 하실 분들에게는 분명 '과잉장비, 과잉장구'라고 봅니다.

아마도 괜한 과시욕구나, 뽀다구의식, 또는 빈곤컴플렉스 등의 심리적 요인에다,  관련 업계에서의 상업적 이해관계에 의해서도 부추겨지는 게 아닐까 합니다.

고비용의 고급한 스포츠는 고급한대로 활성화되고, 저렴한 생활 스포츠는 또 그 나름대로 대중화되는데 좋겠죠.

어쩌면 '철티비'라는 용어자체가 '엠티비'에 대한 컴플렉스를 반영한 단어이기도 한 것 같네요.

어쨋든 철티비 화이팅입니다. ~~~  중요한 건 내가 길들이고, 내가 닦고 조이고 기름쳐서 애정이 어린 장비라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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