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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탈때 어울리는 복장이라...

가이2004.11.26 09:46조회 수 98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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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기사를 읽다보니 그런 말들이 답글에 있더군요.
자전거 탈때 어울리는 복장이라...
그러한 복장을 같추고 타라는 식으로...
제가 산악자전거를 탄지 4년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가면갈수록 자유롭지 못하더군요.
복장에 장비에 대한 어쩌면 컴플렉스 인거 같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러한 생각을 가집니다.
화려한 복장에 타야한다는...
이러한것이 자전거에 대한 대중화를 막는거 같네요.
양복을 입고도 탈수 잇는 것이고
삿갓을 쓰고도 탈수있는 것인데.
탄다는 사람들이 더 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제가 자전거 탈때 제일 자유로웠던 순간은.
어릴적 아저씨 자전거 타고 친구들과 들판을 누빌때가 제일 자유로웠던거 같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사람들이 유니폼과 복장속에서 자신을 가두어 놓고 거기서 자유를 찾는거 같아 안타깝다는 생각이드네요.
지금은 그냥 어반스타일로 탑니다.
자전거는 항상 차뒤에 실겨 있구요.
양복입은 날이면 넥타이 풀고 운동화만 신고 타러 가기도합니다.
화려한 유니폼들은 이제 다운힐저지 하나 남은거 같습니다.
XC탈때 입던옷들은 다 헤어지고 찢어져가서..
대부분 일상복으로 입습니다.
MTB라해서 산으로 가야 한다는 구속에서도 벗어나고 싶었고, 잘타야 한다는 생각에서도, 빨라야 한다는 생각에서도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BMX라이더들과도 어울리지만.
이들은 더 느리고 활동반경도 좁지만
생각이나 행동만큼은 자유롭습니다.
대중들이 보기엔 눈살을 찌푸리는 듯한 것도 동영상에서 봐왔지만, 이는 자전거 종류와 복장이 문제가 아니라.
그사람이 문제라 봅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동호회도 형식이라는 틀에 자신들을 가두면서 자유로움을 찾는 모순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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