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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안나옵니다..

manji085x2004.11.28 18:53조회 수 27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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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법으로 걸리는 걸로 아는데요....
아닌가요?...

>심각한 일이 생겼습니다.
>
>제가 있는곳이 특수한 곳이다 보니 잡음이 많습니다.
>국장이 워낙 유별나고 이상한 사람이라서 아래 직원들이 많이 씹습니다.
>최근 국장이 자신의 승진을 위해서 말도 안되는 일을 벌이려고 하더군요.
>이제 얼마안있으면 정년퇴직인데 그 전에 큰 규모의 일을 해서 성과에 반영시키려는 것이였습니다.
>아래 직원들이 모두들 반대하는 상황에서 반강제로 저희의 동의서까지 얻었습니다.
>
>저희 부서에서는 대부분 이 일을 절대 추진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였고
>메일이나 쪽지 (이게 회사 내부망입니다...)로
>
>야 너 이번 일 어떡할꺼냐??
>
>야 그거 완전 @@가 정신나간거야. 절대 거기에 발 들여놓지 마라 나중에 다친다..
>
>이런식의 내용들이 오고갔죠..
>토요일 전화가 왔는데  동료  하나가 사색이 되었습니다.
>알고봤더니 지금까지 국장이 우리 메일이나 쪽지를 검열하고 있었더군요..
>공개적으로 내부 망에 캡쳐해서 올리고 저 포함 6명이 감사실로 직행입니다.
>나이많은 국장이 혼자 했을리는 없고 누군가가 깊숙히 연계되어 있겠죠.
>지금까지 우리가 씹고 있었던 걸 2년이 넘게 주억거리고 있다가 큰 일 하나 생기니까 전부 터뜨리는 군요..
>
>국장이 감찰한 게 잘못되었다..이런 게 통하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아랫직원이 고의로 상사의 명을 어기고
>감히 누가 누굴 욕하고 헐뜯는게 말이 되느냐?
>이건 하극상이다..
>
>뭐 이런 류의 내용입니다.
>소름이 돋았습니다. 우리앞에선 사람좋게 웃으면서 지금까지 속으로 생각한걸 상상하면..인간으로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상식적으론 이런 걸 몰래 보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가 될만도 하지요?
>그렇지만 그런게 통하는 사회가 아닙니다.
>힘있는 국장 밑에서 아부하는 녀석들, 줄서서 뭐라도 챙기려는 놈들이 같이 거듭니다.
>이메일 감시나 쪽지를 본다는 게 가능할 꺼라고는 혹은 그정도의 사람이라고까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하물려 그걸 공개적으로 내민다는 건 어떻게 보면 자기 인격에 침을 뱉는 행위임에도..
>
>이 모든것이
>
>우리가 국장을 씹고 욕했다는 사실(또라이니 그새끼 안되겠다..는 등의 종류죠)앞에서 묻혀 버립니다.
>좋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그냥 바라만 보는 상황에서 몇몇이 아주 개거품을 물었습니다.
>정의란게 뭘까요? 힘있는 자 옆에 두명만 더 있으면 되더군요.
>
>너무 힘들고 답답하니까 절 아는 사람이 없는 이런곳에 글을 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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