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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잔차도둑 잡는중...

주피터2004.12.05 21:17조회 수 69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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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

올들어 벌써 두 번째 분실... 한번은 순수 제 불찰로  잊어버리고 이후로는 조심하는 편입니다.

출퇴근도 잔차로 하는중인데 뭐 특별히 좋은 잔차로 하진 않습니다만.. 암튼 지난 금요일에 또 분실했습니다.

항상 느끼듯이 경찰이 잔차 도둑 잡기는 불가능하다고 여깁니다.(신경도 안쓰는듯.. 뭐 딴일로 바쁘겠지요...ㅋㅋ)

다행이 범행시 저희 회사 cctv에 2인조 범인이 찍혔더군요.

지난주에도 범행을 해서 그때 찍힌 얼굴이 경찰에 넘어가 있는데..

이번에도 동일범들이구요..

주말내내 사이버상에  지난 3개월간을 뒤져서 의심스러운 사람들의 뽑아내고 그중 압축하여

범인의 신원을 어느정도 파악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범인들이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인것같고요..

더 자세한 것은 다음주에나 알수 있을듯한데...여기서 경찰 대응이 아주 짜증납니다.

초기 신고 접수까지는 원활했으나

다음날부터는 해당 관할서에서는 지구대를 파견하고 파견된 지구대는 수사까지는 안한다는둥..

며칠 기다리면 담당형사가 배정되어 연락올것이라는 회피성 답변입니다.

그 답변을 듣는데 3일 걸렸네요...(승질나서 지방경찰청과 검찰에도 사건을 신고합니다..ㅋㅋ)

오늘낮에는 답답해서 책방에 놀러갔다가 책도둑넘을 잡아서 경찰에 넘기고 왔는데... (뭐 격투는 없었습니다.^^)

예전에 강도 사건때도 경찰의 늦장대응으로 놓쳤던 기억이 있고, 암튼 경찰 업무가 많아서인지 아니면

뭔지...(절 시민 경찰로 만들려는것인지...) 암튼 짜증과 화가 반반씩 납니다.

이번에 범인잡으면 머리통에 주먹만한 혹을 하나씩 만들어 줘야겠습니다.

아참 오늘 책도둑 잡을때... 많은 사람들이 못본척했답니다..

책방주민과 제가 잡아놓으니 그때서야 모여들더군요. 헐... 맘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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