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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노는 문화를 바꾸자 2탄

gigauser2004.12.09 22:54조회 수 36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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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에 손님과 코엑스 지하의 한 아이스크림/커피 가게에서 상담을 하고 있는데 옆 자리에 직장인으로 보이는(와이셔츠에 넥타이) 젊은 사람 둘이 앉더군요.

그런데 조금 있다가 담배를 피기 시작하더니 한 30분 동안 거의 쉬지 않고 줄담배를 피워데는데 이상하게 전보다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자전거를 시작하면서 신선한 공기에 더욱 길이 들여 졌나 봅니다.

이 젊은 분들이 요즘 고생이 많은 건지...줄 담배가 습관인지...사람들이 같이 있는 장소에서 담배를 그만 펴 달라고 사정할 수도 없고...정말 힘들더군요.

우리 나라가 성인은 물론 청소년 층 흡연율이 가장 높은 나라이고 전매청(이름도 품위있게 리노베이션을 했죠)이 얼마나 돈이 많은 지는 잘 아실 겁니다.

제가 생각할 때 건물 외부에서 담배를 피는 것은 몰라도 실내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담배를 피는 분들은 어떤 법적인 문제를 떠나서 자신이 정말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담배를 피는 것 자체가 나쁘지 않다해도(그자체로 건강에 해롭다고 하는 의견도 있지만) 바로 옆에서 저같이 힘들어 하는 사람을 있을 때 흡연자 분들은 "너도 담배 펴봐" 하는 마음 보다는 조금 참아 주거나 밖에서 피는 노력이 필요할 것 입니다.

선진국에서 흡연 인구 비율이 낮은 것과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줄 담배를 피지 않는 것은 그만큼 남을 배려하는 마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않된다는 훈련이 잘 되어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생각 합니다.

지금 길거리에 숱한 꽁초는 어떻습니까. 늘 시내 거리를 청소하기 때문에 그나마 적게 보이는 것이지 제 주변에 담배 피다가 길에 버리지 않는 사람을 거의 못 봤습니다. 대한민국 전국토에 널부러져 있는 담배꽁초를 세어 본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양일 것입니다. 어디 행사로 산과 들로 나가서 쓰레기 줍기를 하면 담배꽁초가 제일 많습니다. 버리는 사람과 줍는 사람 따로 있습니까?

이제는 회사에서도 술 잘먹는 직원을 칭찬하는 문화가 하니라 담배를 끊은 직원을 칭찬하고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직원을 칭찬하는 문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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