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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걸린 자빠링의 교훈..

popoboy12004.12.12 00:36조회 수 63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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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늦게 광교산 하산중..
거의 마지막 내리막길 경사를 내려오던 중 끝부분에 툭 튀어나온 나무뿌리를 부드럽고 우아하게 넘으려고 감속을 하여 브레이킹을 했습니다.
그순간 뒷바퀴가 점점 들려오는 느낌을 알고 브레이킹을 풀었지만 앞바퀴는 나무뿌리에 끼어 움직이지 않는 상태..
점점 슬로우모션과 같이 들리는 뒷바퀴를 느끼며 나무뿌리를 통과하려했지만 속도가 죽은 앞바퀴는 나무뿌리에 걸려 더 이상의 전진은 못하고 멈춘 상태..
결국 잔차는 90도 각도까지 들려 넘어가고..
그 순간 비상탈출을 결심하고 탈출을 시도했지만 이미 넘어간 각도는 90도를 넘어 뒤집힌 상태가 되더군요.
간신히 탈출은 했지만 잔차는 완전히 180도 뒤집어져 꽂히고..
저는 탈출중 잔차 및 바닥과의 충격으로 우측 무릎의 고통...
정말 잔차를 탄 후 제대로된 자빠링을 해봤습니다.
잔차가 완전히 뒤집어질 정도까지의 자빠링은 처음이라 무척 당황했네요.
우측 무릎의 타박상이 아직도 페달링에 엄청 고통과 무리를 주네요.
자빠링 후 잔차 라이트는 브라켓 및 라이트고정부가 파손되어 장착 불가가 되었고 다행히 속도계는 대박 까짐으로 마무리했네요.
앞드레일러도 자빠링 후 충격으로 3단 변속이 않되어 이리저리 손보니 원상태가 되었지만 자빠링을 하니 잔차가 여기저기 걸리는 소음 등..상태가 안좋아졌네요.
충격이 좀 있긴 하네요.
오늘의 교훈..
자빠링 시간이 해가 진 직후로 어두움으로 노면을 충분히 파악 못한 상태로 대응이 늦은 점..
불필요한 감속으로 적절한 통과속도를 유지하지 못한 점..
마지막 경사 대한 경계심 저하..

앞으로는 라이트가 야간 라이딩에 충분치 않다면 해질녁까지의 라이딩은 피해야 하고 다운힐시 상황에 따른 적절한  조정 및 제어를 세심히 해야겠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안전하게 최산을 다해야 할 것을 깊이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180도 자빠링...
좋은 경험이었으나 아찔함은 지울 수 없네요.
모두들 안전 라이딩..방심 않고 최산을 다하는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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