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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오늘(12/12) 오후 5시경 일산 호수 공원에서 NRS를 보았는데..

pyroheart2004.12.12 19:22조회 수 68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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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오늘(일) 오후 5시경 일산 호수공원 자전거 도로에서 NRS를 보았습니다.

문제는 중학교 1~2학년으로 보이는 짧은 머리 학생이 NRS를 타고 있는데, 자전거를 꾸준히 타온 느낌에 본인 자전거라든가 가족의 자전거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뒤에서 접근하면서 약 1~2미터 거리에서 속도를 유지하면서 지켜보았는데, 뒤를 돌아보다가 저와 눈이 마주치니 흠칫 놀란 듯하며 오른쪽으로 빠지더군요.

저도 두바퀴째 순환로 트랙을 돌던 참이라 잔차를 세우고 물어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주저하다가 그냥 앞질러 달려버렸습니다.

앞서가면서도 다시 뒤돌아 가서 물어봐야 할까 하다가 물어볼 근거도 없더군요.

게시판에 고등학생들이 값비싼 프리라이딩이나 다운힐차를 올리면 가끔 붙는 리플이..'학생 신분에 그런 비싼 잔차를..' 이런 류의 리플들인데 사실 저는 집안에서 능력이 되고, 보호자(학부형)들이 학생에게 비싼 잔차를 사줄 특별한 사유가 있을테니 학생이라고 비싼 잔차 타지 말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왔습니다만...이번 일은 웬지 찝찝하네요.

그 학생이라고 괜한 오해 받을 필요는 없으나 제가 이상하게 생각한 점은

1. NRS를 타는 학생의 복장이 일반 생활 잔차 타는 복장이었음
2. 학생의 나이가 중학교 저학년으로 무척 어렸음 (고등학생급이라면 좀 이해가 되겠으나..)
3. 안장 뒤의 안전등이 고급인 캣아이사 제품(길쭉한 것)이었음
4. 나를 보고 놀라는 듯 했음 (제 느낌이 잘못된 것이라면..사과함..)

결국, 제가 잔차를 세우고 물어보지 않은 것이 잘 되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리 중학생이라도 뻔한 오해를 전제로한 질문을 받으면 기분 좋지 않겠죠.

10대인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 와서도 웬지 여러 느낌이 드네요..

님들은 이럴때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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