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건 역시 비지떡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즈음입니다.
얼마전...그러니까 한 1달반쯤 전에 XTR 03년식 드레일러를 4만원(!)이라는 초저가격에 입수하였습니다.
기스도 거의 없고 상태도 좋아서 정말 기분좋게 구입했지요.
그런데....얼마전 집근처에서 주차를 위해 1단으로 변속중 체인이랑 드레일러가 셋트로 스포크에 말려들어가면서 행어가 부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사고라고 하기도 좀 뭐하군요...)
당연히 자빠링.....집근처 골목길이 아니면 대형사고가 날뻔했습니다..ㅡ_ㅡ;;;;;
처음엔 행어가 이상해서 그런가보다.....하고 애꿎은 행어를 엄청 탓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드레일러가 이상이 있었더군요.
드레일러의 LOW나사와 맞물리는....그러니까 드레일러가 일정범위 이상으로 움직이는 걸 막아주는 부분이 부러져서 1단으로 변속하자 허용범위 이상으로 드레일러가 움직이면서.....체인이 스포크에 말리고 덩달아 드레일러를 잡아당기면서 행어를 물어뜯은 꼴이 되어버렸네요.
드레일러구한 이후로 자빠링을 한적도 없고, 뭐....이상한 짓(??)을 한적도 없는데...이렇게 쉽게 부러져버리다니 황당하군요.
사장님 말씀으로는 그렇게 쉽게 부러지는 부분이 아닌데 부러진걸 보면....애초에 금이 가있었거나 문제가 있지 않았었겠냐고 하시는군요....ㅠ_ㅠ
이거...고칠수는 없겠지요??
기념품으로 쓸수 밖에 없는건가......으이구....
오늘의 교훈은 역시 싼건 비지떡이다인 것 같습니다.
저처럼 물건 볼줄 모르시는 초보님들은 중고물품을 사시기전에 한번더 생각을 해보시길....ㅠ_ㅠ
돈도 없는데 또 돈들게 생겼군요....ㅡ0ㅡ
친구넘 준 원래 드레일러 도로 받아낼수도 없고.....아르바이트나 구해봐야겠습니다.에구
한때나마....XTR을 맛봤었다는데 만족을......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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