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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간 1년동안 잔~차 고생 엄청 많이 시켰네요...

하루살이2004.12.13 16:54조회 수 52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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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가운 겨울 바람을 가르며...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되돌아보며 지난 일상을 정리합니다.

돌이켜보면 단 하루도 편안하게 쉬어보지 못하고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단 하루도 가족을 잊어버리고 살아가 본적도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가끔은 내가 왜...? 라고 반문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지난 1년여 동안은 참 잘 살아왔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특히...
특별하게도...
지난 1년여의 짧은 시간 동안에 고락을 함께 했던 잔~차와 아름답고 고귀한 추억들이 그 어떤 것들보다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싶은 행복이랍니다.

*1년 동안에... 애마가 두 대가 되었고요,

*정확하게 10개월 동안에 제가 소화해낸 라이딩 거리는... 6.969마일(약 11.150km)을 달렸고요,

* 타이어를 세벌 하고도 반짝을 바꿔치기 했으며...

*펑크는 아마도 15~6번쯤인가...? 그리고 튜브는 2벌을 해먹었습니다.

*유니폼+ 신발+ 기타 소모품이 부정확 하긴 해도 대강 약 120여만원정도..

* 잔~차 여행 경비는 지난 여름 7일 동안 1500km국토 종주때 60여 만원+ 각종모임 그리고 동호회 참석하여 지출내역을 보니 약 130만원정도...

* 잔~차 타고 여행하다가 2~3번 가벼운 사고(단독)도 있었지만 큰 사고는 없었고요,

* 1년여동안 잔~차를 타면서 변화된 신체의 모습은...
체중 지난 2월초에 78Kg에서... 현재는...69Kg이구요,
허리 사이즈는 35인치에서... 현재는...30인치가 안됩니다.
심폐기능은 작년이맘때 우이동 그린파크 호텔 입구에서 북한산 정상까지 약 1시간 20분 걸리던 힘겨운 산행이었으나 지금은.. 어제 확인결과 정확하게 51분만에 주파했을 정도로 강화되었네요,(가끔씩 논쟁이 되는 정력감퇴 문제는 제 경험으로는 잔~차를 많이 탈수록 강해진다는 사실...그저 기후에 지나지 않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라이딩은...
지난 여름 뜨거운 태양열과 몰아치는 태풍과 싸우며...
7월31일 새벽 02시부터~ 8월 6일 오후 9시까지 7일(약 160여시간)동안의 길고도 험난했던 삶의 질곡을 맛보며 국토종주 1500km를 하루에 약 200km씩 달려서 완주했던 죽어서도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추억을 말하고 싶습니다.

* 가장 소중한 경험 뒤에는 가장 소중한 분들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이해해 주는 사랑하는 내 가족이 항상 따뜻하게 버티고 있고...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 된 내가 태어나서 행복을 누리는 내 나라가 있고...
3/2는 늙어버린 나를 싫다고 하지 않고 항상 함께 이끌어주신 고마운 잔~차맨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저의 새로운 경험을 글로서 올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2005년도에도 잔~차는 계속 가까이에 두고 열심히 탈것이며..
새로운 도전 목표는 아름다운 내 국토의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찾아서 오지여행을 해볼까 구상중입니다.

** 잔~차를 사랑하는 님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잔~차를 타면서 뚜렷하지는 않더라도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즐겁게 탈수 있기를 바라오며...
운동하는 사람들답게 지금처럼 건강하고 건전하고 순수한 사고를 가져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도 좋지만  잔~차를 즐겁게 타는 만큼 행복한 가정을 위하여 더욱 노력을 해주신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고...

** 행복하게도 잔~차가 있어서 2004년도의 맺음 글을 올리게 되어 습니다.
모든 님들 행복하시고 한해를 잘 마무리하시어 또 하나의 도전 목표인 2005년을 기쁘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하루를 살아도 맛있게 살자,   ...하루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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