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지난 주 영어 시험 준비에 ... 다음주 또 일욜 영어 시험..

게다가 지난주는 연타 3회 스트레이트 근무,... 공부도 못해 영어도 못해.. 자전거도 못타...


결국... 음... 이번 주는 근무가 없으니.. 야간엔 영어 공부나 해야겠다 결심..


그러나.. 바뜨... 향 정신성 두바쿠는... 나를 가만 두지 아니 하였다...

흠흠ㄴ..... 출발하러 나온 순간... 음... 마주친건... 보급장교.......고 모 대위..님...훔,,,,

Q : 어디가냐?
나: 오봉산이요...

잘갖다 오란 간단한 말과 조심하란 말 듣고.. 출발...

근데 간단 말 해놓고 안가기도 뭣하고 열심히 가는데...

흠... 어제 빵구난지 테스트 한답시고... 공기압 이빠시 올려놨는데 이넘이 팡팡 튄다...ㅠ.ㅠ..

음.. 이대로 산타면.. 흠... 에겅.. 브레끼 줄도 팽팽히 당겨서 이제... 뻣뻣하고...

에이.. 아냐 그래도 갈래... 가자....



오봉산 입구... 허걱... 놀래라...

이시간에 멀리서 보이는 불빛....ㅠ.ㅠ...


나도 놀래서 업힐시 사용하는 엘이디가 아닌 10와트 써치라이트를 켰다..

커걱... 약숫물 받으러 온.... 사람인듯... 에이.. 놀래짜너... 그냥... 불켜고 기냥 가야지...

으흐흐... 근데 오늘따라 개들이 이리 많이 짖어대지?? 나랑 마주친것도 아닌데... 멀지막히서....

라이트 빛을 보고 짖는건지.. 아니면 내 뒤에 귀신이라도 따라가는건지.. 오싹하네.. 거참...


초입부터.. 그런 방황을 하다.. 혹시나 하고 길을 봤더니;.... 반짝거린다...

살짝... 얼어 있다.. 아니.. 서리...라고 해야하나... 흠.... 조심하라는 징조같은데....

일단 되돌아가자... 두명이나 세명만 되도 앞에가다 자빠링이나 사고시.. 조치가능하겠지만...


이건... 흠... 그래...홀로 라이딩의 비애야...

돌아가기로 했다... 아까 입구의 약수터에서... 물을 마시며 하늘을 본다...

별이 끝내준다... 여름보다 더 많다... 한참을 본다...


문득 생각한다... 음.. 천체 관측 플러스 엠티비 야간 라딩... 으,ㅁ.....음...

이런거 한느 사람 없을까? 그럼 별자리도 배우고 야간 방향유지도 하고...서바이벌 겸 낭만겸...흠흠...

혹시 이런분 없나요? 제게 별자리좀 가르쳐 주실분 ㅋㅋㅋ 독학은 왠지... 흠....


어쟀거나 한참을 보다 북서쪽으로 샛노란 별똥별이 순싟간에 떨어집니다...

음.. 이건 필시... 누가 죽은 징조야... 흠.. 문득.. 아까 해병대 구조 차량이 지나가는걸 봤다..
(여기에 저 차가 뜨는건 저수지에 익사자가 있을때.....앗... 음.. 따끈따끈한 귀신이 날 기다렸을지도 모르겠군... 저승 동행 하는 친구하자구... 흐미 무서운거 ㅋㅋㅋ)

그래서 제빨리 물마시고...고대 뒷산으로...

라이트 이빠시 켜고 올라가는데.. 이건 뭐야?? 가로등에 켜있네...

허걱.. 귀신이 진짜 곡할 노릇이네 이시간에?? 얼마를 올라갔을까...

역시 사람이 빛이 있을때랑 없을때랑 틀린가보다.. 내 라이트 켜고 오르면 아주 길진 않지만 그렇게 길던 길이..

노란 나트륨등 몇개 때문에... 금방올라간다.. 분명 오솔길인데 임도 처럼 보이고... 나참...


자.. 정상을 지나 이제 반대편 다운힐...

가로등이 없다... 흠.. 뒤를 돌아다 봤다... 허걱... 방금전까지만 해도 있던 넘이...

오싹하다... 통상 10시나 되면 꺼질까? 휴대폰 시계를 보니 10:44분... 숫자도 오싹하구마이...

얼른 내려와야 겠다 생각하고 하산해서... 고대에서 이글을 씁니다...



왜 야간 라딩시엔 겁나는 일들이 많은지... 흐음...

지난번엔 자그마난 산짐승보고 놀라고... 오늘은 머리위에서 산새<?>가....흠....

야간 라딩 공포증의 끝은 어디인가... 흠... 보름 될려면 아직 멀었기에 한번 나와봤건만...



로라를 하나 구입해서 타야 하는 것인가...ㅠ.ㅠ..

아흠.. 춥네... 이만 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