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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다양성이죠....^,^;;

emount2004.12.15 15:17조회 수 19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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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일종의 표현의 다양함과 강조의 의미라고나 할까요...
법률을 공부하다보면..
다름에 아니다..
같다고 아니할수없다...
다르다고 아니할수없다
같지않다고 할수없는것이 아니다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정말 읽는 사람입장에선 짜증나죠...몇번에나 돌려서 생각해야하니깐요..
일종의 지적인 장난이라고도 볼수있지만  
원래는 강조의 의미로 사용되는겁니다.
전 노회찬의원 별로 잘 모르지만 님께서 그사람의 표현문제 때문에
감정이 상했다면 님께서 오해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고요...

한가지 더..
강간이나 고문이나 제가 보기에 참 공통점이 많습니다
인간성을 파괴하고 피폐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피해자들은 약한 존재고 가해자는 강자라는것...
남들에게 떠벌리고 다니기가 힘들다는거...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남는다는거...
증거를 들이대기가 쉽지않다는거...
가해자들에 의해서 무고죄로 얽히기 쉽다는거
증거를 들이대도 경찰이나 사법부에서 2차강간이나 고문을 당한다는거..
기타등등...

요즘은 그래도 강간은 형편이 많이 나아진 셈입니다.
여성의 권리에 대한 인식의 확대로 여성스스로 강간피해사례를 떳떳하게 밝히기기하고요...
그리고 수사기술적 측면에서도 강간범은 의지만 있으면 100%잡힙니다.

하지만 아직도 고문은 그렇지 못합니다.
어두운 밀실에서 철저한 입막음하에 진행되고 가해자가 국가권력이기때문이죠...
수많은 사람들이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해도 그들은 증거를 남기지 않습니다
그들은 법을 잘알고 있습니다.  증거가 없다면 어쩔수 없다는걸 누구보다 잘 아는거죠..
그러니까 기술자라고 하는겁니다...
가해자 본인이나 공범자가 양심고백하지않는 한 증거는 없습니다.
이게 과거의 사법현실이었고요...

고문피해자가 떳떳하게 고문당했다고 주장한게 겨우 최근입니다.
그 이전엔 말도 못하고 세상사람들의 모멸의 눈길을 받아야만했습니다
빨갱이라고요...
마치 강간범이 도리어 피해자를 협박하는 것처럼..
고문과 강간이 결합된 대표적 사례가 80년대 권인숙씨가 폭로한 성고문 사건입니다.
권인숙..지금은 대학교수로 계시더군요..
그당시 가해자는 문귀동경장입니다.
전 이사례를 모의재판형식으로 다뤄봤기때문에 잘압니다

사실 가해자가 어찌 문경장이겠습니까?
바로 부도덕한 국가권력이 가해자죠..
누구를 탓할까요..?
그 국가권력은 실질이야 어찌되었던 형식적으론 우리가 만든게 사실이니까요...
고문당한사람들이 전부 빨갱이..?
천만에요...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이글을 쓰고 있는 나도 옛날같으면
국가보안법위반으로 끌려가서 노동당 입당한 빨갱이로 둔갑할수도 있고요..
강간을 고문에 비교했다고 기분나빠하시는  님도 대상이 될수도 있어요..
옛날엔 술자리에서 정부비판만해도 갑자기 실종되선 빨갱이가 되버리는 세상이었습니다.

그 부도덕한 국가권력의 일선에 섰던 사람이 바로 한나라당에 있는 정형근같은 사람들입니다.
같은 국회뱃지 달았다고 우린 피해자와 가해자를 똑같은 놈들이라고 욕하고 있습니다.
열우당..당나라당...슬픈현실이죠...
시간이 좀 더 흘러
밀양의 강간범들이나 강간당한년들이나 똑같은 년놈들이라고 말한다면 어떨까요..?

밀양의 강간피해자들..제가 보기엔 외롭지 않습니다.
지금 과거 어느때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고문피해자들..지금 세상이 바꼈지만 여전히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상당수 사람들이 빨갱이라고 욕합니다...

님께선 강간피해사례를 고문사실과 연결하는걸 기분나빠하셨는데
님의 본마음은 그렇지 않을지는 모르겠으나 올리신 글속에는
고문사건을 별거아닌 것으로 치부해버리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법을 공부했던 사람으로서 답답한 마음에 답글을 달았던거고요..
심지어 인터넷글중엔 빨갱이를 고문안하면 누구를 고문한단 말인가?라고
글을 올린사람을 봤습니다.
세상을 바로 볼수있는 눈이 있어야만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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