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지 않고 그랬다면 뭐 좀 이해가 갑니다..(100% 환불해야한다는건 아님)
직접 타봤는데 환불해달라고 하면..쩝...
저같으면 미안해서라도 그런말 못합니다.
>제가 며칠전에 자전거를 한대 팔았습니다.
>왈바에 올린지는 한 2주일전이고요, 같은 지역에 사는 분께서 100%구입희망하셔서 대학생이라 시험끝나면 구입한다고 해서 2주정도 기다렸습니다.
>제가 원래 68만원에 올려놓았었는데... 안팔려서 이분과 쪽지를 주고 받던중에 그냥 55에 드린다고 했습니다.
>
>아무튼 이분께는 쪽지로 55에 드린다고 약속했는데... 다른분께서 60에 구입을 하신다고 했는데도 이분과의 약속때문에 저는 판매하지 않고 2주 기다렸습니다.
>
>2일전에 이분께 2만원깍아서 53에 양도했고요,..... 이분께서는 자전거를 직접 타보셨습니다.
>거래장소도 제가 구매자분께서 있는 곳으로 제가 갔고요(잔차타고 30분거리)
>판매전에 제가 글을 올릴때 자전거의 상태와 치수, 스펙에 대해 말씀드렸고요. 직접만나서도 자세히 설명해줬습니다.
>
>그런데 오늘 전화가 왔네요.. 타보니 치수가 작은것 같다고 환불안되냐고요.....
>
>저는 개인적으로 2주란 시간을 기다렸고요, 더비싸게 팔라고 하는사람한테도 팔지 않았습니다.
>전화중에 제가 스템을 긴것을 써 보시고, 스템과 헤드셋사이(링 이라고 하나요?) 그것을 장착하면 나을거라고 설명을 드렸는데... 더이상 돈을 들이기는 그렇다면서 환불을 간곡히 부탁하네요^^
>
>저는 잔차 판 돈으로 평소 제가 사고싶던 잔차를 이미 구입한 상태라 환불을 100%해줄 돈이 없는상태입니다
>
>이럴때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요....
>환불을 해 줘야 하는겁니까? 아님 이 분께 직접 팔라고 해야 되는 겁니까?
>
>아무튼 현재 많이 난감하네요^^
>
>일딴 제 입장에서는 2주란 시간을 기다리면서 돈을 더 준다는 사람에게도 팔지 않았고.. 직거래과정에서 2만원할인해줬고.. 2주동안 제가 사고싶던 잔차를 늦게 구매해야 했었고.. 판매과정에서도 제가 직접 구매자가 있는곳까지 갔었고..... 그러던 와중에 날씨는 추워져서 잔차를 다시 팔기는 어려워졌구요....
>
>아무튼 처음에는 제가 환불을 해 준다고 했습니다. 구매자분께서도 즉시 환불이 안되면 차차 줘도 된다고 했는데..
>
>구매자분과 전화과정에서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 현재 다른 자전거를 구입해서 여유돈이 없는데 제가 오늘 산 잔차 팔아서 환불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니 " 감사합니다" 이렇게 대답을 하시는데..
>솔직히 너무 자신만 생각하는게 아닌가란 생각에 환불을 해 주기가 싫어지네요..
>아무리 자신이 환불을 원하다고 해도 남의 입장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것 같아서요.
>
>제가 원하는 답변은 "제가 알아서 팔겠습니다" 가 아니라 최소한 "님도 입장이 곤란하게 되었네요"라는 말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씀을 하시니 처음맘엔 진짜 환불을 해 주려고 했으나 아무튼 지금은 많이 갈등이 되네요..
>솔직히 화도 많이 나고요..
>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왈바분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
>물론 구매자분께서는 죄송하다고 저한테 말을 하지만
>제가 산 잔차까지 팔아서라도 환불을 해준다고 해도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는 구매자에게 환불을 해줘 하는건지요.... 그리고 직접 타봤음에도 불구하고 치수문제로 교환을 원하고, 또한 스템교체등의 방법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구매자에게 환불을 해야하는지....
>왈바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결정을 해야 할것 같네요.
>
>그럼 저는 제가 구입한 잔차 판매자에게 다시 환불을 해 달라고 해야하나요?ㅋㅋㅋㅋ
>적어도 저는 그렇게는 못할것 같네요
>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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