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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판매후 반품요청에 관한 문제입니다.

waxboys2004.12.16 02:37조회 수 76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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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며칠전에 자전거를 한대 팔았습니다.
왈바에 올린지는 한 2주일전이고요, 같은 지역에 사는 분께서 100%구입희망하셔서 대학생이라 시험끝나면 구입한다고 해서 2주정도 기다렸습니다.
제가 원래 68만원에 올려놓았었는데... 안팔려서 이분과 쪽지를 주고 받던중에 그냥 55에 드린다고 했습니다.

아무튼 이분께는 쪽지로 55에 드린다고 약속했는데... 다른분께서 60에 구입을 하신다고 했는데도 이분과의 약속때문에 저는 판매하지 않고 2주 기다렸습니다.

2일전에 이분께 2만원깍아서 53에 양도했고요,..... 이분께서는 자전거를 직접 타보셨습니다.
(참고로 시클릿입니까? 싯포스트 길이 조정하는게 육각렌치라 이분키에 맞게 안장조절은 못했고요.)
거래장소도 제가 구매자분께서 있는 곳으로 제가 갔고요(잔차타고 30분거리)
판매전에 제가 글을 올릴때 자전거의 상태와 치수, 스펙에 대해 말씀드렸고요. 직접만나서도 자세히 설명해줬습니다.

그런데 오늘 전화가 왔네요.. 타보니 치수가 작은것 같다고 환불안되냐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2주란 시간을 기다렸고요, 더비싸게 팔라고 하는사람한테도 팔지 않았습니다.
전화중에 제가 스템을 긴것을 써 보시고, 스템과 헤드셋사이(링 이라고 하나요?) 그것을 장착하면 나을거라고 설명을 드렸는데... 더이상 돈을 들이기는 그렇다면서 환불을 간곡히 부탁하네요^^

저는 잔차 판 돈으로 평소 제가 사고싶던 잔차를 이미 구입한 상태라 환불을 100%해줄 돈이 없는상태입니다

이럴때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요....
환불을 해 줘야 하는겁니까? 아님 이 분께 직접 팔라고 해야 되는 겁니까?

아무튼 현재 많이 난감하네요^^

일딴 제 입장에서는 2주란 시간을 기다리면서 돈을 더 준다는 사람에게도 팔지 않았고.. 직거래과정에서 2만원할인해줬고.. 2주동안 제가 사고싶던 잔차를 늦게 구매해야 했었고.. 판매과정에서도 제가 직접 구매자가 있는곳까지 갔었고..... 그러던 와중에 날씨는 추워져서 잔차를 다시 팔기는 어려워졌구요....

아무튼 처음에는 제가 환불을 해 준다고 했습니다. 구매자분께서도 즉시 환불이 안되면 차차 줘도 된다고 했는데..

구매자분과 전화과정에서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 현재 다른 자전거를 구입해서 여유돈이 없는데 제가 오늘 산 잔차 팔아서 환불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니 " 감사합니다" 이렇게 대답을 하시는데..
솔직히 너무 자신만 생각하는게 아닌가란 생각에 환불을 해 주기가 싫어지네요..
아무리 자신이 환불을 원하다고 해도 남의 입장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것 같아서요.

제가 원하는 답변은 "제가 알아서 팔겠습니다" 가 아니라 최소한 "님도 입장이 곤란하게 되었네요"라는 말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씀을 하시니 처음맘엔 진짜  환불을 해 주려고 했으나 아무튼 지금은 많이 갈등이 되네요..
솔직히 화도 많이 나고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왈바분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물론 구매자분께서는 죄송하다고 저한테 말을 하지만
제가 산 잔차까지 팔아서라도 환불을 해준다고 해도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는 구매자에게 환불을 해줘 하는건지요.... 그리고 직접 타봤음에도 불구하고 치수문제로 교환을 원하고, 또한 스템교체등의 방법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구매자에게 환불을 해야하는지....
왈바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결정을 해야 할것 같네요.

그럼 저는 제가 구입한 잔차 판매자에게 다시 환불을 해 달라고 해야하나요?ㅋㅋㅋㅋ
적어도 저는 그렇게는 못할것 같네요
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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