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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도 오늘 겪은 어이없는 일..

pmh792004.12.20 21:55조회 수 62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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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시간 쯤에 제 핸펀에 일반전화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받았더니 아리따운 목소리의 여성이 제 이름까지 알면서 영문판 타임을 무료로

보내준다고 구독할 의향이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가만히 듣고 있다가 하도 웃겨서 세상에 그런 공짜가 어딨냐고 했더니

제가 다닌 학교 동아리에서 타임지 구독률이 아주 높아서 학교학생 전체에게

행사차 기회가 돌아가는 거라며 얼마남지 않았으니 꼭 신청을 하라는 겁니다.

뻔하죠. 사기수법..ㅡ.ㅡ

그래서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고 전화했냐고 물었더니 아까는 동아리회를 통해

알게 됐다고 해놓고 이번에는 졸업앨범 보고 알았다는 겁니다.

우리학교 졸업앨범에는 전화번호가 없는데요? 했더니 얼버무리며 옆에 사람한테

말하는 것 처럼 딴청 피우면서 못 들은 척하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추궁했더니

이번에는 아주 궁색하게 집 전화 번호로 전화해서 제 전번을 알아냈다네요.

'집전화번호는 또 어떻게 알아낸 거야?? ㅡ.ㅡ'

집에 그런 전화 온 적도 없는데 당신들 어디서 내 전화번호 알아냈냐고 물었더니

본색을 드러내며 그 곱던 목소리가 아주 짜증 섞인 목소리로 싹 바뀌더군요.

그 여자 왈 "아 그러니까 관심 있는지 없는지만 말하라고요"

나 왈 "말 딴 데로 돌리지 말고 묻는 말에나 대답해요. 당신들 어디서 전화번호 알아냈어?"

그 여자 왈 "당신? 내가 왜 당신이야?"

나 왈 "그럼 당신이지 너라고 할까?"

그랬더니 그 여자가 네가지를 말아먹었군 하더니 전화를 툭 끊더군요.

"뚜...뚜...뚜......"

".......................허허...어이없네...쩝."

열 받아서 발신전화번호로 전화했더니 끝까지 안 받네요.

나중에 친구에게 알아봤더니 같은 수법에 걸린 친구가 있었는데 공짜로 보다가

안 보겠다고 하니까 강제해약금을 내게 해서 15만 원을 내고 겨우 해약했다는군요.

여러분도 이런 뻔한 사기 수법에 걸리지 않도록 매사에 공짜는 없다는 정신으로

정신무장 잘 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정보유출에 대해서는 어떻게 신고를 하고 또 신고를 하면 효과가 어느정도일지 궁금하지만

정말 우리나라 개인정보 유출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학교이름까지 아는 걸 보면 학교 측에서

누가 돈 받고 빼준 것 같은데... 이런 경우는 어찌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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