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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싶은데 잊지말랍니다.

seojo2004.12.27 11:08조회 수 22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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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미래에 대한 불안감, 공허감
그리고 삭막한  일상속에서 커져만 가는 애정(인간미)?에 대한 갈망,  대중속에서의 고독
누구나 안고 있는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잔거를 타지요. ㅎㅎㅎ



>
>야근을 하며 정신없이 보내고 있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흐릅니다.
>정말 거짓말처럼 일에 열중하는데 말입니다.
>성격상 일에 빠지면 몇일 밤도 지세는지 모르게 집중하는 성격이라 이런 일은 거의 드물지요.
>
>뭔일 있는 것일까 불안감도 몰려오고..일이 힘들고 경제가 어려워 회사 사정이 안좋아지고 이 모든것이 마음의 불
>안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직원들과 이야기도 나눠보는데 단서를 찾기 힘들더군요..
>
>그러다 생각없이 커피 한잔 마시며 클릭한 폴더에 사진들...
>하루지난 어제 26일..
>
>작년 바로 이날 이란 밤시의 지진이 있던 날이였습니다.
>급히 연락받아 구조장비만을 챙겨 도착한 곳. 이란..밤시.
>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 사진으로만 접했던 피비린내와 왕가의 사랑이야기를 동시에 품고 그 깊은 역사속 사막의
>모래먼지에 아스라히 추억을 날려보내는 아르게밤..
>
>바로 그 곳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의 울적하고 슬픈 마음이 1년이 지난 지금 정말 신기할 정도로 마음속 잊으
>려 애쓰며 묻어둔 깊은 그늘속에서 솓구쳐 나오고 있나봅니다.
>
>참으로 신기하지요.
>1년...
>너무나 비참하여 잊으려 애썼던 구조활동 중 하나이자 절대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의 눈빛과 애원의 몸짓.
>죽은 자녀를 품에 안고 절규하던 아버지의 모습과 압사하여 형체가 끔찍한 간난 아기의 시신을 안고 울먹이며 깨
>끗한 물로 씻겨주던 아버지의 모습들,,,
>
>눈에 넣어도 안아플 외동 딸을 잃고도 전 가족이 몰살한 자신의 이웃을 도우려 눈물을 꾹 참으며 구조에 참가한 나
>이많은 아버지, 어머니의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
>비록 언어와 인종은 우리와 같지않으나 그 지극한 사랑과 슬픔의 마음은 하나라는 사실을 확인하며 보름간의 구조
>활동을 끝으로 현지인들과 부둥켜안고 작별을 고할때 그들이 건네던 말이 생각납니다.
>
>"두 스테드 다람" 바로 "사랑합니다" 입니다.
>
>오늘 우리 모두 사랑하는 마음과 진심으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2004년 마지막 일주일 멋지고 사랑하며 행
>복하게 보내시길 간절히 소망하며 소외된 이웃이 있다면 귤 한봉지라도 사들고 안부를 묻는 행복을 누려보시면 어
>떨까 생각합니다..
>
>사랑합니다.
>
>사진은 연합뉴스 DB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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