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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도 답답하네요..

dreamcast052004.12.29 10:02조회 수 59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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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며칠전에 에픽 구한다고 하셨던 분이시군요..
올해 제나이 28입니다... 며칠있으면 29이네요..-_-,,
자전거는 올2월에 입문(첼로2000F) 하여 5월달에 8500으로 조립들어간 후 이번주 토요일(연말성과급)에 에픽 지르려 하고 있습니다..
저 아주 X같은 성격이 있습니다...아주 고질병인디...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때문입니다...-_-,,
게임기부터 시작해서(지금도 하고있슴다) 프라모델,,애니 등등... 도무지 중간에서 만족을 못하는 성격이죠.

결국 40만원짜리 자전거 사려다 이래저래 700만원가까이 쏟아부은거 같네요....물론 집에서 알면 쫒겨납니다...친구들  왈 " 니가 미쳤구나!!~~ 그냥 중고차를 한대 사라"  ㅋㅋ

솔직히 지금 자전거 시작한거 후회하고 있습니다...건강....무리한 라이딩으로 오히려 병원신세까지 지고 있네요-_-
물론 적금을 따로 붓고는 있지만 700만원이라는 돈.........참 허무하네요...저희집 잘사는편 아닙니다. 앞으로 결혼도 해야하는디....쩝..

돈도 돈이지만 무엇보다 아까운건 시간이네요..
경력 3년째 이직을 위해서 시작했던 영어회화 요새 거의 Stop 상태입니다..29살...제 미래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참..왈바페인이 되어서...뭐하는건지..
물론 자기자신에 철저하신 분들은 일이면 일, 공부면 공부, 시간분배 철저히 하셔서 잘들 하시겠지만 저는 그게 안되는지라...누굴 탔하겠습니까...ㅋㅋ ,,

하지만 멈출수가 없네요..다 알면서...그놈의 천성은 못버리나 봅니다. 일시적으로 억누룰순 있지만 자전거를 접지 않는이상 또 다시 업글병에 도질것을 알기에 저지르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떤 분이 말씀하시더군요.. "극강으로 가보라고..어느정도 올라가다보면 더이상 마음이 생기지 않을거라고.."
"젊을때 하고싶은거 다 해보라고...언제 그렇게 무모?한짓 할수 있겠냐고...결혼하면 하기 힘들다고..."
이말 또한 변명같이 들리지만...ㅋㅋ
아무튼 열정도 좋지만 때론 적당한것두 좋은거 같네요.. 특히 잔차질에 있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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