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티타늄이라도 시계의 경우 그 강도와 재료가 고가라는 이유로 선택하겠고..
자전거에 쓰인다면 비싸지만 탄성, 경도, 내부식성등등의 이유로 사용되겠져. 조금만 더 싸면 좋으련만..

아무튼.. 가위에서 요구되는 절삭성은.. 거의 대부분이 탄소강이 사용됩니다.
문제는 내부식성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인데.. 티타늄 합금의 경우 거의 문제가 없져.
문제는 티타늄 합금이라도.. 또 탄소강이라도 종류가 무지하게 많은데다 뒤에 열처리종류까지 나누면
변수가 수천 수만가지라.. 다 같은 가격과 성질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수술용 스텐레스라고 하지만.. 몇년전 일본에선 내부식성이 뛰어나고 자체 항균작용까지하는
합금을 개발해 낸적이 있습니다.(시제품이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꽤 비싸겠져..)

암튼 티타늄의 특성상 녹엔 엄청나게 강하고.. 적삭성도 좋은편입니다.(날의 상태가 문제긴 하지만)
내마모성은 일반적으로 합금강보다 더 좋은걸로 기억하는데(날을 자주 않세워줘도 좋다는 말이져)
한번 사서 오래오래 사용하고 굳이 관리않해줘도 되는 걸 원하신다면 좋다구 할수 있져.
좀 않쓴다고 쳐박아 놓았다 1년후에 찾아도 천으로 잘 닦으면 번쩍번쩍하니까여..

아무런 문제가 없을지라는 대목에서 좀 꺼려져서 한마디 합니다.
요즘 주방기구나 기타 공구에 테프론 코팅이 된걸 아주 많이 사용합니다.
우리의 경우 체인 오일에도 많이 사용하져. 생활속에선 1회용 컵의 방수도포로도 사용되구여.
문제는 이 미세 테프론 분자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금속오염(테프론이 중금속은 아닌데..
그 용어가 생각이 않나서.. ㅠ.ㅠ) 사례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주부의 오염도가 세계 1위라던가 2위라던가 하더군여.
아마도 1회용품의 사용이 많아서 그런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의 글을 보긴 했는데여.
암튼 편리하긴 하지만.. 코팅이라는 것이 항상 소모된다는 것을 고려해 볼때..

이왕 좀 좋은 걸 구매하실려면.. 테프론 코팅같은거 보다는 티타늄이 조금 더 비싸겠지만..
더 좋지 않을까 해서 이런 글을 남겨 봄니다.
며칠전 등산용 코펠살려구 코팅된걸 살까 비싼 티탄살까하다 아무것도 못사고 고민만 하다
주절거려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