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중고 입문 자전거 하나 구입했는데 자물쇠가 고민이군요.
근데 비싼 자전거 타시는 분이야 자전거 가격에 비하면 데프콘 정도의 투자가 마음이 편하겠지만
중고 입문 자전거 가격에 반값으로 데프콘을 산다는 건 속쓰리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그냥 자전거 자물쇠만 잠그기도 편치 않구요.

그래서 저렴한 경보기를 고민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많더군요.

1. 치한 퇴치 경보기
그건 보통 버튼을 누르거나 줄을 빼면 경보가 납니다.
자전거 안장 가방안에 경보기를 설치하고  줄을 팽팽하게 길게 느려서 기둥에 묶으면 될듯...
문제는 경보기 끄면 땡입니다. 아예 온오프 스위치를 빼버려서 끄지 못하게 하는게 방법이 될듯...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2. 진동 감지 경보기
차량용 경보기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이것도 역시 켜서 안장 가방이나 자전거에 묶어 두면 됩니다.  1번 보다는 안정성이 좋겠지요. 데프콘과 비슷한 효과가 날듯 합니다.
크기가 1번 보다는 크지만 달만할것 같습니다. 차량 설치용도 있고 데프콘 처럼 노트북 용도 있습니다.

3. 적외선 감지기
적외선으로 움직이는 물체가 감지될때 경보를 냅니다.
이건 밤에 인적이 없는 창고 등에 보관 할때 유용할듯 합니다. 물론 야외는 고양이등이 움직일 수 있으니 설치가 적절치 않고 실내 창고 등이 겠지요.
이건 창고에 설치하는 거라 크기는 별 문제가 안되겠지요.

4. 빛 감지 경보기
미세한 빛도 감지하여 경보를 냅니다.
이것은 밤에 도난 방지용으로 자전거 덮개를 씌워 두고 그 안에 경보기를 넣어 두면 될 듯 합니다.
이건 카드 사이즈라서 경박단소 합니다.

5. 기타...자석 센서
보통 창문에 설치하는 자석 위치가 벌어지면 경보를 내는 것입니다.
이건 좀 활용하기가 애매하네요. 자전거를 묶어서 한쪽식 설치하거나... 아님 한쪽은 끈으로 묶어서 설치하거나..

제가 옥션에서 '경보기'로 검색해서 잠깐 생각해 본것들인데 모두 가격이 꽤 저렴한 것들입니다. 만원 전후인데...자신이 필요한 용도에 따라 활용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저는... 아파트 복도에 자전거를 세워 둬야 할 것 같아서 진동 감지형은 괜히 누가 치고 가면 시끄러울 것 같고... 그냥 커버 덮어서 빛 감지 센서를 넣어 두고 safeman으로 묶어 둘까 합니다. 근데 커버가 낮에는 빛을 완전히 차단해 주지 못할듯해서 좀 염려가 되네요.

그리고 아래 데프콘 글에도 있는데... 이런 센서들이 사실 MTB 용이 아니라서 야외에서 장시간 설치시 안정성이
어떨지는 고민이 됩니다. 겨울철 실외 온도나 장마철 습도에도 버텨 줄지는 사용해 봐야 알것 같네요.

다른 방법들을 함께 찾아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자~리플을 달아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