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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없는 하루...하지만 교훈 한가지 (액땜)

이삭2005.01.04 16:15조회 수 31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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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제로님
새해 福 많이 받으시고    액땜 했다 생각하세요
항상 안라 하시구요



>동호회 라이딩을 천생산으로 간다기에 다운힐을 끌고 갔습니다. 한시간정도 도로라이딩을 한후에 산으로 산으로...       항상 느끼지만 힘들어서 다음부터는 다운힐 가지고 동호회 라이딩은 참석안한다고 다짐하지만 어디 그렇습니까!!!!    고생뒤에 즐거움이 있는데~~~~
>======================================================
>오랜만에 끌고 나온 잔차가 탈을 일으킬줄이야 오르막에서 앞체인링이 버껴집니다.
>불행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얼마전에 클릿을 끼울수 있는 페달로 교체를 했는데 순간 까먹었습니다. 클릿을 빼는것을.........  "우이~~~씨 !!!  옆에는 가시덩쿨이었는데 하필 오늘따라 오른쪽으로 넘어질께 뭐람"  충격에 아프기보다는 따가운거 못참겠네요. 안그래도 꼴지로 올라가고 있는데.......
>다운힐 끌고 힘들게 뒤쫓아 올라가는데 어르신 한분이 " 아니 덩치는 제일 좋은데, 왜?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다른사람들은 잘타고 올라가는데...)" 순간 창피함을 뒤로하고 " 힘이 남아돌아서 끌고 올라가면서 체력단련중입니다." ㅋㅋㅋ 아이고 힘빠져 남의 답답한 심정도 모르시고
>올라오다가 앞체인링에서 체인빠져서 오르막에 클릿끼고온게 웬수지 가시나무 덩굴로 굴러서 힘도없고 온몸이 쑤시는데 .......
>할아버지의 이한마디는 라이더의 자존심을 뭉개버리는 한마디였습니다.
>그날 다내려와서 놀이터에서 모였는데 깨떵까지 밟았다는 거 아닙니까!!!
>그날의 교훈은 그렇습니다. 실력도 없는데 다운힐에 클릿은 무리다.
>=======================================================
>마지막으로 깨떵이 가르쳐 주더이다.  "너같은 허접라이더는 아직 다운힐에 클릿페달 끼우지마라, 떵밟고 클릿 끼우기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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