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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없는 하루...하지만 교훈 한가지

켑틴제로2005.01.04 13:24조회 수 65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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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라이딩을 천생산으로 간다기에 다운힐을 끌고 갔습니다. 한시간정도 도로라이딩을 한후에 산으로 산으로...       항상 느끼지만 힘들어서 다음부터는 다운힐 가지고 동호회 라이딩은 참석안한다고 다짐하지만 어디 그렇습니까!!!!    고생뒤에 즐거움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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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끌고 나온 잔차가 탈을 일으킬줄이야 오르막에서 앞체인링이 버껴집니다.
불행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얼마전에 클릿을 끼울수 있는 페달로 교체를 했는데 순간 까먹었습니다. 클릿을 빼는것을.........  "우이~~~씨 !!!  옆에는 가시덩쿨이었는데 하필 오늘따라 오른쪽으로 넘어질께 뭐람"  충격에 아프기보다는 따가운거 못참겠네요. 안그래도 꼴지로 올라가고 있는데.......
다운힐 끌고 힘들게 뒤쫓아 올라가는데 어르신 한분이 " 아니 덩치는 제일 좋은데, 왜?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다른사람들은 잘타고 올라가는데...)" 순간 창피함을 뒤로하고 " 힘이 남아돌아서 끌고 올라가면서 체력단련중입니다." ㅋㅋㅋ 아이고 힘빠져 남의 답답한 심정도 모르시고
올라오다가 앞체인링에서 체인빠져서 오르막에 클릿끼고온게 웬수지 가시나무 덩굴로 굴러서 힘도없고 온몸이 쑤시는데 .......
할아버지의 이한마디는 라이더의 자존심을 뭉개버리는 한마디였습니다.
그날 다내려와서 놀이터에서 모였는데 깨떵까지 밟았다는 거 아닙니까!!!
그날의 교훈은 그렇습니다. 실력도 없는데 다운힐에 클릿은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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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깨떵이 가르쳐 주더이다.  "너같은 허접라이더는 아직 다운힐에 클릿페달 끼우지마라, 떵밟고 클릿 끼우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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