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래도 저는 제 자전거를 사랑합니다.

hym71282005.01.04 22:23조회 수 243댓글 0

    • 글자 크기


반성하게 되는군요
좋은 말씀이었습니다


> 제 자전거는 거의 제 손으로 만들다 시피 했습니다.
> 나름대로 부품 사다가 신경쓴다고 여러번 만졌습니다. 그만큼 정도 들구요.
> 오늘 인터넷에 모 샵을 한번 찾아 가 봤습니다.
> 휠셋을 만들려 하는데 견적도 좀 보고 구경도 할 겸 가 봤는데, 거기 사장님이 그러시더군요.
> "연식이 오래되고 부품도 별로니 저런 차에다가 휠셋 업글 해 봐야 제값도 못받습니다."
> 차라리 새 자전거를 사라고 하시더군요.
> 물론 그 말이 맞는 말이긴 하지만
> 저는 제 자전거를 사랑합니다.
> 기스 좀 많고 부품 사양은 별로라도 저는 제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 앞으로는 샵에 가지 말고 모든것을 제 손으로 해 볼 생각입니다.
> 자전거 만지면서 왠만한 기술도 습득했고(휠빌딩도 정확하진 않지만 할줄 압니다.) 거의 모든것을 혼자 할 수 있습니다.
> 나이가 들어서는 자전거 샵을 내고 싶네요. 자전거 만지면서 시간을 보내는 게 제 생각입니다. 지금이야 열심히 일할 나이긴 하지만요.
> 자전거가 꼭 비싸야만 하는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문득 해 봅니다.
> 물론 비싼거가 지나가면 '이야~'하는 탄성을 지르긴 하지만, 자전거를 잘 모르는 제 친구들은 그게 몇백만원짜리 자전거인지 관심도 없습니다.
> 오늘 스스로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꼭 그렇게 비싼것을 타야 취미생활이 되는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 저는 '보여주기 위한' 자전거가 아닌 '즐기기 위한' 자전거를 타겠습니다.
> 정초부터 이상한 소리 해서 죄송합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79
111439 컴퓨터 질문입니다. 비탈리 2003.07.09 283
111438 안양천의 오아시스 wglory 2005.08.13 422
111437 Re: 부러워만 할게 아니고... ........ 2001.01.02 141
111436 물빽은 별도 구매 품목입니다. (냉무네요..) seagull 2003.07.14 141
111435 자전거를 낚으려는 낚시꾼 만나다 dean 2005.08.17 422
111434 온바이꾸님 죄송합니다... ........ 2001.01.05 165
111433 허허허 겨우 이정도를 가지고 헝구리.. 지방간 2003.07.17 579
111432 홀릭님~ teiruaa 2005.08.19 298
111431 Re: 나이는 못 속여요... ........ 2001.01.09 142
111430 셔터 랙( AF 랙, AE 랙 등 포함) 이군요 (2003-07-21 11:04:00, Hit : 1) 아이 스 2003.07.21 206
111429 으음... 전설이... 있지요 물건큰넘 2005.08.22 216
111428 Re:근데 애덜은 언제 생겨요? ㅋㅋㅋ(냉무) ........ 2001.01.12 180
111427 "오디 캠프 대표"란 분의 답변.(소비자를 떵으로 아나.. 어의없군요) terran76 2003.07.23 1037
111426 제주도 저렴하게 즐겨보기... 서있는남자 2005.08.24 294
111425 Re: 미친다는건 좋은거죠..... ........ 2001.01.16 151
111424 어제 전국투어 하던 두 여자분.... gappa38 2003.07.25 617
111423 요새 중고잔차 잘 안나오는가봐요.. 흑.. 잔자주인 2005.08.26 279
111422 Re: 무서븐 미루님 ㅋㅋㅋ ........ 2001.01.18 142
111421 우와.......한국어를 다른사람이 번역해야 알아듣다니 ㅡ.ㅡ;;(텅텅) wild doraji 2003.07.28 139
111420 아 젠장 -_-ㅋㅋ 자전거 잃어버렸음돠 ㅋㅋ 넣어둬넣어둬 2005.08.29 1033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