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래도 저는 제 자전거를 사랑합니다.

cannonone2005.01.04 18:53조회 수 795댓글 0

    • 글자 크기


제 자전거는 거의 제 손으로 만들다 시피 했습니다.
나름대로 부품 사다가 신경쓴다고 여러번 만졌습니다. 그만큼 정도 들구요.
오늘 인터넷에 모 샵을 한번 찾아 가 봤습니다.
휠셋을 만들려 하는데 견적도 좀 보고 구경도 할 겸 가 봤는데, 거기 사장님이 그러시더군요.
"연식이 오래되고 부품도 별로니 저런 차에다가 휠셋 업글 해 봐야 제값도 못받습니다."
차라리 새 자전거를 사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그 말이 맞는 말이긴 하지만
저는 제 자전거를 사랑합니다.
기스 좀 많고 부품 사양은 별로라도 저는 제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샵에 가지 말고 모든것을 제 손으로 해 볼 생각입니다.
자전거 만지면서 왠만한 기술도 습득했고(휠빌딩도 정확하진 않지만 할줄 압니다.) 거의 모든것을 혼자 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는 자전거 샵을 내고 싶네요. 자전거 만지면서 시간을 보내는 게 제 생각입니다. 지금이야 열심히 일할 나이긴 하지만요.
자전거가 꼭 비싸야만 하는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문득 해 봅니다.
물론 비싼거가 지나가면 '이야~'하는 탄성을 지르긴 하지만, 자전거를 잘 모르는 제 친구들은 그게 몇백만원짜리 자전거인지 관심도 없습니다.
오늘 스스로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꼭 그렇게 비싼것을 타야 취미생활이 되는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저는 '보여주기 위한' 자전거가 아닌 '즐기기 위한' 자전거를 타겠습니다.
정초부터 이상한 소리 해서 죄송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글자 크기
그래도 저를 걱정해 주신 왈박 여러분께 (by ........) 그래도 잘만 따라 오던걸요.ㅎㅎㅎ (by ........)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718
82515 그래도 조심하세요 ........ 2000.05.12 142
82514 그래도 제 경험보단.. ........ 2002.02.19 153
82513 그래도 전. 제로 2003.08.01 221
82512 그래도 전 합니다..ㅎㅎㅎ gsstyle 2005.03.05 416
82511 그래도 전 탔는 걸요.. 잘생긴 2004.01.17 180
82510 그래도 전 서울이 싫네요..T_T dean 2003.11.06 146
82509 그래도 전 갑니다.ㅋㅋ 십자수 2004.08.04 144
82508 그래도 적어도 법적으로야 보장받으니까요^^ hiroko79 2003.09.17 211
82507 그래도 저보단 훨 좋군요^^ 바이크리 2002.11.02 243
82506 그래도 저보다는 행복하십니다. rambotango 2004.11.24 141
82505 그래도 저를 걱정해 주신 왈박 여러분께 ........ 2000.04.08 144
그래도 저는 제 자전거를 사랑합니다. cannonone 2005.01.04 795
82503 그래도 잘만 따라 오던걸요.ㅎㅎㅎ ........ 2002.04.02 164
82502 그래도 잔차 탈 때는 헬멧을 쓰면 표가 안 나서 다행이지요. 아이수 2004.06.11 244
82501 그래도 자전거는 사람보다는 길비슷한데로 다닙니다.. prollo 2003.11.01 283
82500 그래도 일반 텍스트는 괜찮습니다. Bikeholic 2004.06.01 265
82499 그래도 일단은 상표 모양은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아이수 2005.01.05 269
82498 그래도 이틀만에 대전을 지나 갔군요! 대단합니당!!! battle2 2003.10.15 176
82497 그래도 이번일은 실망.... 쟁이 2003.11.11 249
82496 그래도 이렇게 고생하는... 제로 2004.01.23 171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