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펌] 질렐루야~ 지름교 교리문답 16선 외~

nightpapy2005.01.07 01:32조회 수 636댓글 0

    • 글자 크기


제목 : 눈을 들어 하늘을 보매 그 분이 강림하시는 도다

내가 눈을 들어 하늘을 보매 그 분이 한편으로는 후지쯔의 서브 노트북 P7010을 다른 한 손엔 동사의 타블릿 노트북 T4010을 들고 계신지라.

내가 울며 가로되 주여 어찌하여 나를 시험에 들게 하시나이까. 그분이 말씀하여 가로되 공중나는 새를 보라 추수하지 않으며 들에 핀 백합화도 무엇을 입을지 걱정하지 않느니라.. 하물며 너는 무엇을 걱정하느뇨.

다시 내가 울며 가로되 뜻을 좇아 지르고 싶은 마음 있으나 내 통장이 심히 미약하나이다. 하되 그분이 일러 말씀하시기를 미약한 통장은 중고판매로 채울 수 있나니 너의 프레스캇 컴과 플래트론 모니터 그리고 A8이어폰,U2-mp3p,클리에 PDA, 사이도 시그니처, 파나소닉 905cdp,고액의 백화점 상품권 등을 모두 팔면 너가 빈 들에 버려진 것 같이 막막하지 아니하리니.

이 말을 듣고 내가 눈에서 지름신의 불길을 받잡아 계산기를 두드려보는지라 계산후 남은 돈은 약 백삼십이더라.

백삼십이라는 금액 역시 제게는 너무나 큰 시련입니다. 하자 그분이 불같이 노하며 가로되 내 너를 위하여 네게 힘이 되는 플래티늄 카드 및 아멕스 카드를 마련해두었나니 이를 위함이 아니고 무엇이느뇨.
가지고도 지르지 못하는 자 극락에 이르지 못할 것이며 겨자씨만한 통장 잔고만 있어도 능히 지르는 자 복을 받을 것이니라.

울며 가로되 이미 카드의 압박은 나를 숨통까지 죄여오나이다. 하자
그분이 말씀하시기를 카드란 자고로 쓰고 난 후 그 소용을 걱정할 것이매 정녕 카드가 두렵다하면 이번 달 말에 받게 되어 있는 전 직장 잔여 급여와 동료에게 받을 빚 백 오십은 무엇을 위함이더냐?

내가 그 말에 양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아나는 듯 하며 내 몸이 하늘로 올라가는 듯 하더니 어느새 결제 페이지 앞에 이르렀더라...


----------------------------------------------------------------------------------------------

제목 : 지름가


또 하루 질러만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 한 내 집안속엔
무얼채워 살고있는지

점점 더 질러만간다
머물러있는 돈들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통장속엔
더아무것도 남은게없네

월급은 다시돌아오지만
떠나간 내돈들은 어디에~
내가 뽐뿌받은것도 아닌데
네가 뽐뿌한것도 아닌데

조금씩 많아져간다
지른것들이 너무많이 생겼는데
또하루 질러만간다
매일 장터에서 살고있구나
매일 질러가며 살고있구나

점점더 질러만간다
머물러있는 카드인줄 알았는데
정지되는 내 카드속엔
더 아무것도 긁을수없네

월급은 다시돌아오지만
정지된 내카드는 어디에
내가 정지했던것도 아닌데
네가 정지했던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간다
유용했었던 것들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쳐박아둔다
매일 쳐박으며 살고있구나
매일 쳐박으며 살고있구나


-------------------------------------------------------------------------------------------

제목 : 지름교 교리문답 16선

제 1문 : 사나 죽으나 유일한 위안은 무엇입니까?
답 : 유일한 위안은 스스로 기쁘게 되는 것이며 이를 실현 하기 위한 지름신의 기름 부으심을 받는 것입니다.

제 2문 : 이러한 기쁜 위안 속에서 살고 죽기 위하여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답 :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항상 새로운 아이템을 위한 웹서핑을 하는 것이며 지름을 실천하기 위해 넉넉한 총알을 항시 준비 하는것이 그 두번째이며 부단한 카드의 사용으로 넉넉한 한도액은 유지하되 신불자가 되지 않는 것이 그 마지막 입니다.

제 3문 : 지름신의 율법이 당신께 요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 지를수 있을때 지르는것은 진정한 지름이 아니다.(지름서10:4-20)와 같이 비록 면식수행 하더라도 지름신의 부르심에 항상 응답하는것 입니다.

제 4문 : 당신은 지름신의 부르심에 항상 응답 할 수 있습니까?
답 : 언제나 총알과 카드 그리고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 5문 : 카드는 원래 사악한 것입니까?
답 : 신실한 지름교도로서 카드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지름교와 카드는 땔래야 땔수 없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카드 그 자체로는 선악을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제 6문 : 그러면 카드의 재앙은 어째서 생기나요?
답 :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의 지름에 대한 준비 없이 지름에 대한 믿음만 신실할때는 재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 7문 : 그렇다면 지름신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지름만을 내리시나요?
답 : 아닙니다. 지름신께서는 우리에게 감당하기 힘든 지름을 내리시기도 합니다. 진정한 지름교도인이라면 면식수행을 감행해서라도 지름신의 부르심을 거스르지 않는것이 중요합니다.

제 8문 : 어떻게 하면 지름신의 부름도 따르고 면식수행도 피할 수 있을까요
답 : 로또로 승리 하십시오

제 9문 : 지름신은 유일한 분이십니까?
답 : 지름신은 유일하며 3분으로 존재하십니다. 취미신과 지름신 그리고 파산신이 그것입니다.

제 10문 : 그렇다면 방출신은 지름교와 관계가 없는건가요?
답 : 기본적으로 교단 내에서 방출신을 믿는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파산신을 받아 들이기 어려운 신도들이 방출신을 받아 들이는것으로 지름교도로서의 삶을 계속 영위해 나갈 수 있다면 그다지 문제시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 11문 : 그렇다면 파산신은 나쁘고 피해야만 하는 것인가요?
답 : 파산신을 만났다는것은 지름교인으로서 최악의 상태만은 아닙니다. 파산한것은 당신의 은행 잔고 이겠지만 그보다 많은 마음의 기쁨과 현물을 가진 당신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12문 : 우리는 어떻게 지름신의 계시를 받을 수 있나요
답 : 진정 자신이 사랑하는 어떤것을 가지고 부단한 웹서핑을 통해 정보를 쌓고 뽐뿌를 거부하지 않고 받아 들일때 지름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될것입니다.

제 13문 : 그렇다면 뽐뿌는 지름교에서 만들어진 개념인가요?
답 : 아닙니다. 뽐뿌는 지름교가 생기기 전부터 널리 민간에서 전해져 내려오던 관습의 일종으로 혹자는 지름교의 극히 원시적 형태라는 주장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지름교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제 14문 : 지름신은 오직 한분1이라 하면서 왜 삼위(三位), 즉 취미신 지름신 파산신을 말합니까?
답 : 지름신은 한결 같지만 그것을 받아 들이는 교인들의 마음 자세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즉 취미신과 지름신 파산신은 모두 같지만 믿음의 신실함에 따라 각 개인이 취미신 지름신 파산신으로 느껴 지는 것입니다.

제 15문 : 지름을 행함으로써 얻는 유익은 무엇입니까?
답 : 정보를 얻기 위한 과정에서 자신이 좋와 하는 분야에 대해 상식이 늘어 나고 그 분야의 지식 깊이가 깊어 집니다.

지름을 행하기 위해 총알을 모으는 과정에서는 인내를 배우게 되고 이윽고 자신이 목표로 하던 지름을 행하기 위해 결재 버튼을 클릭하기 전에는 지극한 설레임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지름의 결과를 기다리는 몇일 동안 아마 다른 어떤 종교도 주기 힘든 지름교도 만의 행복한 설레임을 체험 하실 수 있습니다.

제 16문 : 지름신은 어째서 유독 저에게 이렇게 자주 찾아 오시는건가요?
답 : 형제님의 믿음이 그만큼 신실하기 때문입니다.

질렐루야~..

ㅋㅋ... 뒷북이려나~..  웃겨서 퍼올려봅니다..
지름의 계절입니다. 부디 몸조심하시길...ㅋㅋ..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75
117459 스마트알미늄23 靑竹 2008.03.07 1991
117458 스마트미디어(SMC) 128MB 사요.. Vision-3 2006.01.22 348
117457 스마트 폰이 뭔지??9 산아지랑이 2011.02.24 1436
117456 스마트 자전거 특허7 목수 2010.08.12 1703
117455 스마트 로라 뭐가 좋을까요?18 해와소년 2022.02.07 319
117454 스마일 주름2 Objet 2007.09.06 454
117453 스마일 입력이 뭐다요???? ........ 2001.06.01 202
117452 스마일 어게인 좀 황당하네요 ㅋㅋ5 INO™ 2006.05.18 663
117451 스렘이 돈이 만나보네요^^ 지난번에는 락샥을 인수하더니... 엠티비천재 2004.01.15 175
117450 스렁~ 스렁~ ㅜㅠ6 deepsky1226 2007.04.12 865
117449 스램체인링크가 부러졌다? maelchi 2004.04.30 385
117448 스램이 아비드와 트루바티브를 먹는다면. deucal 2004.10.09 463
117447 스램이 아비드를 인수한다는군요. skycat 2004.01.14 559
117446 스램은 없다... 재미재미 2004.01.20 211
117445 스램에서 앞드래일러도 나오던대 treky 2004.09.09 362
117444 스램부품에대해서추가 질문 입니다. qkr0815 2004.09.17 267
117443 스램 트리거인가요?ㅎㅎ 십자수 2003.10.13 155
117442 스램 짱짱짱!!! Abra_Ham 2004.10.12 154
117441 스램 신께서.. 아이수 2004.11.27 331
117440 스램 사용자의 입장에서... Abra_Ham 2004.10.21 196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