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어번라이딩 동영상을 보다보니 크래쉬 버젼이 눈에 뜨이네요.
처음에는 멋진 계단타기, 몇십미터 높이의 계단 점프, 계단 난간 타기, 파이프 타기
등등 근사한 모습만 보여서 감탄을 하다가 동영상 말미 부분에 있는 크래쉬 버젼을 보니
장난이 아니네요.

그 멋진 장면의 이면에는 많은 사고들이 있었다는 사실이죠. 크랭크가 단번에
부러지고,앞샥이 내려앉고, 휠셋이 순식간에 고철이 되고, 체인은 날아가고, 신발은
완전히 찢어져서 걸레가 되어 버리는군요.

그러면서도 라이더들이 크게 다치는 않는 걸 보니 고수는 고수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이들은 자전거와 같이 떨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더군요. 즉, 사고가 예감되면
자전거는 재빨리 버리고 낙법을 쓰거나 안전한 자세로 떨어지는 거죠.

스스로 고수가 아니라고 여기는 분들은 고수들 흉내내지 말고 안전장구 철저히
갖추고 조심해서 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