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제주도 선편예약차 바람도 쐴겸 연안부두 갔다왔습니다.
돌아오는길에 눈이 내리더군요..
타이어를 슬릭으로 껴놓은지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결국에는 도로에서 위험천만하게 슬라이딩을 해버렸군요..
편도 2차선 도로를 신호를 받으면서 살살 가는중이었습니다.
신호는 직진신호였고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직진중...
반대편 1차로에서 싼타페 차량이 (비보호 좌회전) 제쪽으로 급격히 꺽더군요
거리는 불과 15m정도였던거 같습니다.
순간당황 뒷브레이크를 땡기는데 비틀비틀 슬립하면서 자전거 공중 2회전
저는 왼쪽으로 발을빼면서 자전거를 놔부렀죠..
다행이 자전거는 바퀴밑으로 깔리진 않았더군요..
엊그제 산 바엔드가 튕겨주면서 차옆에 바로 멈추더군요..
그러나 그 차량 운전자는 넘어진걸보고 멈칫하다가
동네로 쌩~하고 유유히 가버리더군요..
허~슬립을 안했으면 차량 측면에 정면 충돌할뻔했습니다.
일어나보니 엊그제산 겨울자켓 팔꿈치 구멍나고 자전거는 핸들이 180도쯤 돌아갔더군요.
속도계는 중앙선쪽에 떨어져 나가있고 딸랑이는 부러졌더군요.
운전자가 양심이 없는 사람인가 봅니다.
하도 약이 올라서 그쪽 동네를 30분정도 돌아다녔습니다..
차번호판을 봤기에 찾아서 운전자 면상이라도 볼려고 했지만 동네에 없더군요..
년초에 액땜했다 생각하고 더 안전 라이딩에 신경써야겠습니다.
내일은 두꺼운 타이어로 바꿔 달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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