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의 직장을 다니기 전에 꽤 유명?한 종합사회복지관을 다녔는데요..(나오게 된 이유는... 정말 비리가 장난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죠.)
원래 골프를 했던 저는 돈도 못 벌고, 사명감 하나로 일해야 하는 사회복지과로 전공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 길이 저의 길이라 생각했었기 때문에...가난한 사회복지로의 길은 참 힘들었지만 일주일에 3번 나가게 되는 결식노인(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드리러 가면 한없이 좋아하는 어르신들 때문에 그 순간만은 힘든 줄 몰랐지요. 1달이 지나고 2달이 지나고 슬슬 복지관의 비리가 눈에 거슬렸습니다. 쓰레기봉투는 사지 않고, 뒷산에서 다 태우질 않나...불쌍한 할아버지, 할머니 도우라고 후원금을 받아오면 무슨 핑계를 대서든 관장손에 들어갑니다. 열 받아서 후원금이 들어오면 바로 바로 갖다 드려야 하는데..꼭 관장의 손을 통해야 합니다. (어르신들께 물어보면 받아 본 적이 없다는 얘기만..)
원래 장애인을 위한다는 것들이 (훌륭하신 분들도 많지만..그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너그러히 용서해 주세요.) 장애인들 내세워 돈 뜯어먹고, 노인들 위한다는 것들이 노인들 위해서 써야 할 물질들로 자기들 뱃속 채우는 일들이 더 많은 게 현실입니다. 저희 형이 몸이 불편해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고 유명한 재활원 2곳에 20년 가까이 거의 살다시피해서 제가 잘 알죠..하지만 제가 나이를 먹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껴본 우리나의 비리는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3년간 구청에서 일할 때에도 공무원들의 비리와 근무태만은 정말 구역질이 날 정도였습니다. 근무시간에 주식을 하지않나...고스톱게임, 그런 것은 아무것도 아니죠. 어디서 아는 사람 주차딱지가 들어오면 그 사람의 친척, 사돈까지 다 빼주는 게 공무원들 하는 일이었습니다. 게중에는 정말 '살신성인'의 자세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그런 분들 찾아내기 쉽지 않았습니다. 3년이란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을 텐데 말이죠.
또 한번은 제가 과태료를 부과한 사람의 빽이 국회의원 김모씨였습니다. 김씨의 비서가 와서 관할동사무소에 와서 딱지 가져가더군요. 저는 미친듯이 날 뛰었죠. 뭐 하는 짓이냐구..가난하고 빽없는 사람들한테는 강하고 돈있고 권력있는 사람들한테는 머리 쪼아리고....그랬더니..다들 할말이 없는지..각자 자리로 가더군요. 꼴통들....
저는 기어코 다시 딱지를 끊었습니다. 근데..얼마 후..확인 결과...저 없을 때 과태료 딱지를 또 빼 내었더군요..
참...어이없는 것들..국회의원이 정말 그리도 무서웠나 봅니다. 지금 그때 그 국회의원이 (??)가 되어서 TV에 나와 좋은 얘기 하는 걸 들어보면 정말 구역질 납니다. 정말 20만원 때문에 비서까지 보내서 딱지 빼오게 한 놈 맞나..!!
지금 우리나라가 이렇습니다. 부정부패의 나라입니다.
다시 위로 올라가...제가 일했던 복지관 얘기를 더 하자면..그 복지관은 바로 모대통령의 친동생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처음에는 몰랐죠..)
도시락 사업을 하던 중...자꾸 의심이 들어..시청에서 지원해주는 1인당 도시락값과 복지관에서 실제로 도시락집에 내주는 돈을 알아보니...역시나...복지관에서 1인당 시청에서 지원해주는 도시락값에서 매년 3,4백원씩 갈취했던 것이었습니다. 그 많은 어르신들 도시락값에서 매년 3,4백원이면 대체 지금까지 얼마를 떼어먹었단 말인가!!!
그러면서 시청에다가는 꼬래 빽이 있다고 맨날 큰 소리칩니다. 그 돈으로 도시락을 어떻게 배달하냐구..도시락값 올려달라구...흐유...!!
저는 며칠 뒤...뒤도 안 돌아보고. 그냥 복지관을 나왔죠. 그리고, 요즘에 와서 느끼는 건..그때같은 정의감과 용기는 많이 없어지고, 세상과 세상사람들과 타협해 가며 살아가는 저를 발견하죠. 귀찮고, 싸우기도 싫고해서...
단지 나이가 먹어가면서 그러는 건 아닌 것 같고, 그냥 어느새 나도 모르게 물들어 가는 것이겠죠.
저의 꿈은 비리없고, 맑고 깨끗한 열린 복지관을 운영하는 것인데..그런 날이 오게될지 모르겠습니다.
길고 지루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힘들고 지칠 때 '왈바'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자전거 하나로 뭉치고, 하나가 되는 왈바..왈바가족들 모두 힘내시고, 서로 격려해주는 따뜻한 왈바...화이팅입니다.
원래 골프를 했던 저는 돈도 못 벌고, 사명감 하나로 일해야 하는 사회복지과로 전공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 길이 저의 길이라 생각했었기 때문에...가난한 사회복지로의 길은 참 힘들었지만 일주일에 3번 나가게 되는 결식노인(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드리러 가면 한없이 좋아하는 어르신들 때문에 그 순간만은 힘든 줄 몰랐지요. 1달이 지나고 2달이 지나고 슬슬 복지관의 비리가 눈에 거슬렸습니다. 쓰레기봉투는 사지 않고, 뒷산에서 다 태우질 않나...불쌍한 할아버지, 할머니 도우라고 후원금을 받아오면 무슨 핑계를 대서든 관장손에 들어갑니다. 열 받아서 후원금이 들어오면 바로 바로 갖다 드려야 하는데..꼭 관장의 손을 통해야 합니다. (어르신들께 물어보면 받아 본 적이 없다는 얘기만..)
원래 장애인을 위한다는 것들이 (훌륭하신 분들도 많지만..그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너그러히 용서해 주세요.) 장애인들 내세워 돈 뜯어먹고, 노인들 위한다는 것들이 노인들 위해서 써야 할 물질들로 자기들 뱃속 채우는 일들이 더 많은 게 현실입니다. 저희 형이 몸이 불편해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고 유명한 재활원 2곳에 20년 가까이 거의 살다시피해서 제가 잘 알죠..하지만 제가 나이를 먹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껴본 우리나의 비리는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3년간 구청에서 일할 때에도 공무원들의 비리와 근무태만은 정말 구역질이 날 정도였습니다. 근무시간에 주식을 하지않나...고스톱게임, 그런 것은 아무것도 아니죠. 어디서 아는 사람 주차딱지가 들어오면 그 사람의 친척, 사돈까지 다 빼주는 게 공무원들 하는 일이었습니다. 게중에는 정말 '살신성인'의 자세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그런 분들 찾아내기 쉽지 않았습니다. 3년이란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을 텐데 말이죠.
또 한번은 제가 과태료를 부과한 사람의 빽이 국회의원 김모씨였습니다. 김씨의 비서가 와서 관할동사무소에 와서 딱지 가져가더군요. 저는 미친듯이 날 뛰었죠. 뭐 하는 짓이냐구..가난하고 빽없는 사람들한테는 강하고 돈있고 권력있는 사람들한테는 머리 쪼아리고....그랬더니..다들 할말이 없는지..각자 자리로 가더군요. 꼴통들....
저는 기어코 다시 딱지를 끊었습니다. 근데..얼마 후..확인 결과...저 없을 때 과태료 딱지를 또 빼 내었더군요..
참...어이없는 것들..국회의원이 정말 그리도 무서웠나 봅니다. 지금 그때 그 국회의원이 (??)가 되어서 TV에 나와 좋은 얘기 하는 걸 들어보면 정말 구역질 납니다. 정말 20만원 때문에 비서까지 보내서 딱지 빼오게 한 놈 맞나..!!
지금 우리나라가 이렇습니다. 부정부패의 나라입니다.
다시 위로 올라가...제가 일했던 복지관 얘기를 더 하자면..그 복지관은 바로 모대통령의 친동생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처음에는 몰랐죠..)
도시락 사업을 하던 중...자꾸 의심이 들어..시청에서 지원해주는 1인당 도시락값과 복지관에서 실제로 도시락집에 내주는 돈을 알아보니...역시나...복지관에서 1인당 시청에서 지원해주는 도시락값에서 매년 3,4백원씩 갈취했던 것이었습니다. 그 많은 어르신들 도시락값에서 매년 3,4백원이면 대체 지금까지 얼마를 떼어먹었단 말인가!!!
그러면서 시청에다가는 꼬래 빽이 있다고 맨날 큰 소리칩니다. 그 돈으로 도시락을 어떻게 배달하냐구..도시락값 올려달라구...흐유...!!
저는 며칠 뒤...뒤도 안 돌아보고. 그냥 복지관을 나왔죠. 그리고, 요즘에 와서 느끼는 건..그때같은 정의감과 용기는 많이 없어지고, 세상과 세상사람들과 타협해 가며 살아가는 저를 발견하죠. 귀찮고, 싸우기도 싫고해서...
단지 나이가 먹어가면서 그러는 건 아닌 것 같고, 그냥 어느새 나도 모르게 물들어 가는 것이겠죠.
저의 꿈은 비리없고, 맑고 깨끗한 열린 복지관을 운영하는 것인데..그런 날이 오게될지 모르겠습니다.
길고 지루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힘들고 지칠 때 '왈바'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자전거 하나로 뭉치고, 하나가 되는 왈바..왈바가족들 모두 힘내시고, 서로 격려해주는 따뜻한 왈바...화이팅입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