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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이란...

Bluebird2005.01.18 00:27조회 수 21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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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한국이 세계적으로 부모와 가장 오래 함께 하는 나라중에 하나라고 알고 있습니다.

요새 일본은 물리적으로 다른곳에 사는 독립세대의 층이 매우 넓은것으로 들었습니다.


궁극의 독립생활은, 당연히 다른 장소에 최소한의 왕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독립한다는것에는, 정신적인 독립을 이야기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제가 그런면에서 많이 부족했고, 느꼈기 때문에 이야기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효도라고 하는, 자랑할만한 덕목이 있습니다.

그런데, 효도라고 하는 행위에 대해서, 우리는 시대적 변화나 자신의 환경적 영향과

결부시켜 깊게 생각해보아야 할필요가 있고, 어떤면에서는 좀더 적극적인 사고를

할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이를 먹는다는것에

효도를 행함에, 그 자세도 변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후회한것중에 하나가, 여성에게는 폐경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즉, 우리들 어머니들은

일반적으로 40대후반에서(의사가 아니므로 조금 틀릴수도 있습니다.)부터 폐경기가 시작되고,

기타 신체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에 따라 감정의 굴곡도 심해질겁니다.

이런것들을 자식들은 이해해야 합니다. 아버님도 신체적 변화가 많이 올것입니다.

더구나 60세가 넘어가면, 정신적으로도 많이 약해지고, 시대의 변화를 계속 받아들이신분이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으신분이라면, 과거의 것을 고집하며, 어찌보면 어린애처럼 행동할수도

있고, 부모님이기 이전에 한사람으로 보면, 60세란 나이는, 정말 많은것을 생각하실 나이입니다.


부모님께 효도한다는것에는, 정말 많은것들을 행해야 하는데, 자식이 사회적으로

독립한 나이가 되었을때는, 일정부분 부모님과 충돌되는 부분이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충돌을 너무 피하려다 보면, 서로 스트레스를 받을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충돌되는 부분이 본인이 속한 가족에 위해가 된다거나, 본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가정에

문제를 야기한다면, 좀더 적극적으로 본인의 의사를 피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효도는 복종이

아니라, 나를 존재하게 한 거룩한 사람을, 한 사람으로서 행복하게 하는것에 있다고 봅니다.

많은분들이 아는 사실이지만, 부모님을 변화하게 하는것은, 절벽에 날 달걀을 던지는것과

같습니다. 부모님을 감동받게 할수는 있겠지만, 변화시킨다는것은, 일단 포기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냥, 이솝우화의 햇님의 옷벗기기 식으로, 그냥 따뜻하게 계속 무언가를

전하는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아기 이름...

저의 경우엔, 아버님께서 한자도 아주 많이 아시고, 남들이 양반이라고 빗대어 말하는 그런분이십니다.

제 아들 이름을 지어오셨는데... 정말 너무 싫더군요. 이름이... 70년대 교과서에 나오는듯한 이름으로...

하지만,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아버님 제 생각에는 이름의 돌림자가 중요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친족들이

자주 모일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조성되어, 자주 만나고, 왕래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실상 우리

친족들은 그런 모습이 아니지 않습니까? 제 아들 이름은 제가 짓고 싶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허락을 받아냈습니다. (물론, 얼굴은 탐탁치 않은 모습이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몇개 이름을 골라내고, 그래도, 기분이 시원치 않아서, 성명학을 다루는 인터넷사이트를 통해서,

좋은 이름을 택일 받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소요된 비용이 6만2천원정도 들었습니다.

인터넷을 잘 활용하고, 저처럼 검증만 받지 않으시면, 한푼도 안들수도 있습니다.

아버님에 대한 작은 불만들은, 그것이 아버님의 부족한면이라고 생각하시고,

이제 서른이 넘으셨으니, 적당한 선에서, 아버님 의견을 접어두시고,

본인이 판단하시고, 결정하시고, 실행하십시오. 그것이 나중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아버님 종합검진은 하셨나 모르겠네요. 아버님의 감정보다도, 일단

아버님 건강을 챙겨드리세요..... 그리고, 아버님 인생은 아버님것입니다...

이젠 아들의 나뭇가지 아래에서, 태양을 피해 편하게 사실 나이도 되신것 같습니다...

가끔, 기분이 얹잖으실땐 종합병원 암병동이나 심장혈관병동 같은곳에 한번 가보세요....






>아기가 태어난지 10일정도 지나가내요
>
>아버지 우리 집사람 임신 10개월동안 힘드냐구 한번도 안물어보더니...
>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내요
>
>임신 3개월에 손빨레시키시고... 사귀시는 여자분이 보내주신 반찬만으로...참고로 어머니돌아가신지 만 2년 지나가내요...
>
>며느리가 힘들게 차려주신 밥상은 밥이 맛이 없다는둥... 며느리가 만든 반찬 젖가락 한번 안가더군요
>
>그러면서... 누가 시집살이 시키냐구...
>
>할말 없습니다
>
>그런데 아기 이름지어주실까 했는데...
>
>역시나내요
>
>일주일동안 일이 바빠서 안돼고...어제는 하루종일 집에 있다가 오후부터는 인터넷장기... 저녁에는 방에 들어가셔서 만나는 여자와 전화수다...
>
>오늘 장모님이 아기이름이 없어서 부르기가 힘들다고 하내요
>
>"아버지 이름 언제 지어주실껀가요???"
>
>"집 주위에 작명소가 없어서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
>"그럼 제가 지을까요???"
>
>"그래라 그것도 돈 10만원이나 들어가는대...니가 할려면 니가 지어라"
>
>...
>
>어머니 그렇게 보내고...제가 아버지 옆에서 2년동안 빨레며 밥이면 청소 잔심부름까지 다 했는대...
>
>단 몇달 만난 여자 전화 한통화에 밤이고 낮이고 돈 쓰시니라고 전 달은 카드가 마이너스가 됐다고 신용불량자돼냐구 ... 저한테 물어보시더군요...
>
>시집온 집사람에게 서운하게하시더니...
>
>새로 테어난 아기에게까지 그러내요...
>
>무슨 말만하면 60년 동안 살아온 고집 못 고친다하고 더 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고요
>
>틀리든 안 틀리든 잘못을 떠나... 어디 젋은아들놈이 아버지에게 시시비비를 따지냐구 합니다
>
>아버지가 마음에 안들면 차라리 약먹고 죽으라고 하니 무슨 말을 어떻게해야 하는지...
>
>앞날이 막막하내요
>
>저도 30살이 넘어서 ... 세상에 만사일 보고 느낀다...라고 하면...
>
>아직도 멀었다고 합니다
>
>정말 앞날이 막막하내요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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