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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심정...

Bluebird2005.01.19 01:09조회 수 16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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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었군요...

저도 어머님이 많이 아프십니다.

세상이 배운것과 다른점이 많아서, 머리속이 혼란스러울때가 많습니다.

어쨌든, 가장 정확한 판단은 본인만이 할수 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사람의 말은 단지 참고 사항이죠.

우리 사회는 효자가 힘든 사회인것 같습니다...

저는 요새, 제 아이에게서 힘과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 생명력이란...

아들놈때문에, 손가락이 잘못되어 다음주엔 병원신세를 질판입니다.


산속에서 개거품물고, 업힐하다가 심장이 터질듯하여, 산한번

둘러보고, 앉아서 땀닦고 물마실때... 그냥 아무생각도 안나면서,

행복감을 느끼곤 합니다. 그냥 아무런 걱정, 근심을 할 필요가

없는 그때, 싱글 내려가면서, 정신 바짝차리고, 아무 생각이 안나고

마냥 신날때... 잠시 행복감을 느끼곤 합니다.


손가락이 아파서 잔차질을 못하고 있으니...

병원이 좀 무서워서...



>먼저 좋은조언에 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남에 집 가정사 글한번보고 지나가면 끝인대...
>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
>제가 글을 쓴 의도는...
>
>아버지의 행동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답답한 마음하소연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
>저도 사회생활한지 10년째인대... 아버지보다 더 고집있고 말이 안통하시는분과 싸워보기도 했습니다
>
>그래서... 아버지의 생활방식이나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
>답답한 마음 왈바에 글이나 끄적이면 위로에 글이나 따끔한 질책을 달아주시는 글보고 고칠점과 반성할점등을 보고  마음 비울려고 한것이 많습니다
>
>좋은글 한번더 감사드립니다
>
>
>
>
>
>
>분가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제 입장을 조금 밝히고 싶습니다
>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올 4월이면 3년이 지나가내요
>
>옛날 어머니들 다 갔습니다 자신은 안 입고 안 먹고 한푼이라도 아낄려고 하시죠...
>
>저희 어머니 역시 마찮가지입니다
>
>참 힘드신 생활속에 자식들 뒷바라지 다 하신분입니다
>
>제가 전역하고 한달정도 집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IMF가 먼지 꽁꽁 얼어버린 경제...일자리가 없더군요...
>
>"주형아... 엄마 여기 왼쪽가슴에 먼가 있내..."
>
>방바닥에 누워서 TV를 보던 전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
>직접 만져보니 가슴에는 탁구공만한 무언가가 있더군요
>
>"지금 만져보니 있던가요...???"
>
>제가 물었습니다 "아니 한달 정도 전에 아버지에게 말씀드렸더니... 아버지가 별 이야기가 없내..."
>
>다음날 제가 직접 어머니 손잡고 집근처에 있는 경찰병원에 모시고 갔습니다
>
>진찰결과 악성종양...
>
>일주일뒤 가슴 절계주술...
>
>4년간에 암투병생활...
>
>1년뒤 재발...그후...2년뒤에 급성 전염을로 세상을 등지셨습니다
>
>어머니 돌가가시기까지 7년정도 저의 집에는 웃음이 없었습니다
>
>아들놈이 못나서 정말 지지리도 못나서 따뜻한 속옷한번 사드리지도 못하고...
>
>지금은 광고회사에 다니는 동생...작지만 화물차라도 끌고서 아들이 자리 잡아갈때 기다리지 못하고 돌아가신...어머니
>
>전 아무것도 해드린게 없습니다 아니 해드릴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
>7년간에 병고중에 어머니 정말 많이 힘드셨습니다
>
>아버지의 생활방식...무조건적인 절약...까 놓고 이야기해서 구두쇠였습니다
>
>어머니 병원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
>한들에 200만원씩하는 병원비...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 정도에 경제적인 능력은 충분히 아버지에게 있었습니다
>
>여러분도 아시지만 항암제치료는 정말 힘듭니다
>
>한번 투여에 일주일 또는 이주일동안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요...방사선 치료한 부분은 조직이 약해져서...피부가 익어버립니다
>
>그때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전...경제적인 도움을 드릴수가 없었습니다
>
>동생역시 마찬가지였구요....
>
>첫 수술후 2차 재발후에 항암치료는 힘들었지만 ...정말 다행인것은 200만원이나 하는 치료제가 효과가 정말 좋았습니다
>
>항앙치료부작용동 없었습니다
>
>투여후 하루정도 누워계시면 다음날부터는 건강히 일과보내시고 식사도 잘하셨죠...
>
>하지만 아버지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
>200만원이나 하는 병원비가 부담스럽다고 했습니다
>
>아니 ...아버지가 하신 말씀 그대로라면 "야 마누라가 돈을 벌어???아니면 자식새끼들이 돈을 벌어서 아버지를 줘... 니들이 돈 벌어서 10한장 준적이 있어"라고 하시더군요...
>
>처음에는 아버지하고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
>어머니 치료가 중요하지... 그까짓돈 제가 돈 벌어서 다 다시 돌려 드릴께요라구요
>
>하지만 병원 다녀올때마다 몇일씩이나 하는 아버지 말씀에 저도 그렇고 어머니 또한 힘드셨나 봅니다
>
>어머니 30만원짜리 약으로 교체...
>
>하루 투여후... 2주정도 식사를 잘 못하셨습니다
>
>눈에 보이게 말라가시는 어머니... 약 바꾼후 7개월만에 온 몸에 암이 전이 됐다고 하더군요
>
>항암 치료가 힘든것은 환자가 약을 이겨내지 못하고 급격히 체력이 약화돼기 때문입니다
>
>어머니 ... 정말 힘든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잘 먹고 잘 쉬어도 치료가 힘든데... 항암 치료 부작용으로 인해서...
>
>손을 됄수가 없을 정도로 암이 몸에 전이 됐다고 햇습니다
>
>그후 5개월만에 돌아 가셨습니다
>
>아버지...어머니 돌아가시고 2달만에 아파트 한체 장만하셨습니다
>
>그후 1달후에 자식놈들이 결혼을 안해서 자신에 길을 막고있다고 하더군요...
>
>그때는 몰랐으나... 3개월뒤에 제혼이야기 하시더군요...
>
>
>이야기가 길어 졌습니다
>
>저보고 이런이야기까지 여기서 하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분가...
>
>할수가 없습니다
>
>어머니 돌아가실때 4000원짜리 몸빼바지에 ...제가 늘어져서 버릴려고 했던 T셔츠입고 돌아가셨습니다
>
>그렇게 아끼고 힘들게 생활하신 모습보고 ...어떻게...
>
>분가하고...나면 기다렸다는 듯이 안방에 꾀차고 들어올여자...
>
>그 생각만해도 분합니다
>
>자식이 잘돼서 분가를 하는게 아니라...자신이 제혼할려구 분가를 하라고 한다면...
>
>아...
>
>제가 막막해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제가 결혼하면 아버지가 조금은 변하실까????아닙니다
>
>아기가 생기면 바뀌실까??? 아닙니다
>
>
>
>다른 여타에 이유가 어떻게 돼는지간에 ... 돌아가시면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아버지...
>
>전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
>전 분가를 할수가 없습니다 ... 어머니 외에 다른 어떠한 여자가 아버지옆에서 어머니가 힘들게 아끼고 모으신 제산가지고 ...잘 사는 모습 정말 보기 싫습니다
>
>제가 힘들더라도 아버지모시고 돌아가실때까지 살렵니다
>
>
>
>
>
>전...불효자입니다
>
>정말 불효자입니다
>
>
>그래도 아버지옆에는 항상 돌아가신 어머니만 있다고 생각합니다
>
>
>
>눈오는 날 어머니가 해주신 김치부친개... 생각이 간절히 나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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