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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왈바의 성격이 변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

에고이스트2005.01.21 00:23조회 수 42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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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왈바는 상업사이트로 전환되었다는 인식을 하고 있어서
장터의 유료화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급하게 팔아야겠다 생각되는 물건은
포인트를 이용해 왈바에서 판매글을 올리고 그렇지 않은 물건은 다른 커뮤니티를 활용하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단지 장터 유료화가 문제가 아니라 다른 문제로 야기되는 일종의 불만(?)이 장터 유료화를 구실삼게
된다고 봅니다.

그 문제란 다름아닌 아직도 변화가 없는 왈바의 성격입니다.

지난 5년간 왈바는 커뮤니티 그 자체였습니다. 왈바는 사이트 방문자들이 사진 한 장 올리고, 질문에 답변
한 번 하면서 덩치가 커지고 자전거 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리게 되는 사이트가 되었습니다.
물론 단순 커뮤니티였기 때문에 그 안에 유통되는 정보는 대부분 방문자들의 발자국이였고
사이트 운영자에 의해 수집/가공된 정보는 그 비중이 상당히 약했으며 그 또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홀릭님이 직거래 장터 게시판을 사라지게 하고 안전거래장터만으로 모든 장터의 거래를 수용하려고
하시고 그 이후 문제점으로 인해 다시 직거래 장터가 부활하였으나 대신 왈바캐쉬를 등장시킨 순간
왈바는 보다 직접적으로 상업사이트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고 더이상 커뮤니티만이 아닌
성격으로 변했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강점이였던 커뮤니티는 살리되, 적어도 상업사이트라면 사이트의 방문자들이 서로 제공하는 정보가 아닌
사이트 운영자측에서 보다 정선되고 수집/가공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장비 리뷰라면 왈바와 협조관계에 있는 샵들도 있고 특별히 홀릭님이 친한 샵도 있겠지요.
샵들의 이익관계에 따라, 아니 수입상의 이익관계와 광고를 위해 제품 리뷰를 그쪽에서 스스로 만들어
홀릭님에게 제공할 수도 있을 겁니다. 바이시클라이프 광고 한 편보다 효과가 극대화 될테니...
여하튼 여러가지 방법론적인 측면은 다양할 수 있겠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상업사이트라면 정보를 제공하고
그 정보에 대가에 따른 수익을 창출함에 있어 여러 수익구조 중에 특정한 구조를 택하였다는 것을
방문자들에게 납득시키면 되고 또한 그 정보의 양과 질이 방문자들을 납득시킬만 해야된다는 겁니다.
물론 이러한 내용 홀릭님도 어느 정도 알고 계시고 또한 장터 유료화 시점에서 나름대로의 계획을 가지고
계신 것처럼 보였지만 문제는 현재 왈바는 장터유료화로 상업사이트를 표방한 시점 이전이나 이후나
그 성격 면에서 두드러진 변화가 없다는 겁니다. 사이트 방문자에게 왈바는 5년전과 같은데 갑자기
장터에서 물건을 팔려면 여태까지 내지않던 금액을 지불해야된다라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요즘과 같은 말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봅니다.

장사라는 것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은 왈바의 회원들이 홀릭님 일방적 신세를 진 셈이지만
이제는 서로가 동등한 수혜자라고 할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합니다.
서로 윈윈할 수 있게 서로 마주 머리를 맞댈 수 있는 그런 공간도 하나 쯤은 있었으면
이렇게 상처가 은근히 깊어지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자~ 다들 머리 아플때 자전거 하나만 생각하고 기분 좋아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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