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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복잡하고 말하기 힘든 일이 진행되는 듯 싶군요.

냠냠냠2005.01.22 01:44조회 수 46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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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귀국해서 이주일 동안 집안 이사하고 미뤄둔 병원 방문에 사람만나는 것까지 하느라 정신 못차리고 있다가 다시 와보니 뭔가... 복잡한 일들이 벌어졌었던 듯, 혹은 벌어지고 있는 듯 싶군요. 동호회라고 하기에 왈바는 이미 너무 커버리지 않았나 싶은데.

작년 가을 이후로 일들이 갑자기 너무 많아져서 자전거 탈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이사한 집을 보니 바로 옆의 중량천을 따라서 자전거길이 너무도 잘 만들어져 있더군요. 여름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타기 힘들거라고들 하시던데, 여튼 제가 우리나라를 떠나던 2001년에는 아마도 없지 않았나 싶은데, 말로만 듣던 우리나라의 자전거길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아직 제가 있는 독일에 비하면 댈바는 아니지만요.

제가 바라는건, 왈바도 좀 더 커지고, 잔차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더 많아지고, 그래서 서울시내의 모든 길이 차도와 보도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차도 -잔차길 - 보도로 만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서울 시민들도 건강해지고, 교통량도 줄어서 공기도 좋아질테고, 사는 것도 더 즐거워질테고....

글 읽으시면서 쓰시면서, 스트레스 받으시면 다들 한바퀴 돌고 오세요. 정신건강, 신체건강에 모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제가 있는 독일은 자전거길이야 좋지만 겨울엔 눈비가 너무 자주 내려서 잔차 타기엔 별로랍니다. 우리나라는.. 이번에도 봤지만 날씨는 훨씬 더 낫더군요. 다들 '좋은 날'을 그냥 지나가게 내버려두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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