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금연 이팔가..

shaman2005.01.24 15:26조회 수 396댓글 0

    • 글자 크기


제 친구(雲山)가 금연한지 2*8 즉 16일이지난 이후에 지은 시이며 여기에 해설을 붙인겁니다.
-------------------

청산에 흰눈 쌓여
이 내맘도 백지로고

////////감정의 전이. 즉 금연으로 인해 마음이 맑아졌다고도 해석할수 있으나
전문용어로 티미해졌다고도 볼수있는 난해한 구절이다.



내 젊어 흰색을 좋아하였거니
어언 20년 손안에 끼고 살았구나

/////// 여기서 작가의 나이를 유추할수 있다. 상식적인 금연의 시작연령을 20세로 본다면
지금 40 부근일 것이고 싸가지 없이 어릴적부터 시작했다면 최하 35세까지도 볼수 있다.
뭐라꼬 니는 중딩일때부터 했다꼬 ....니는 낼 아버지 모시고 온나. 올때 빈손이면 알제? 내는 부드러룬거 조아한데이
주로 마일드로 시작하는거 아인나!



떠나보냄이 아쉬워
몸부림치고 아우성이었구나
/
///// 금단의 횡포를 읽을 수있다. 하지만 이런 금단을 겪을수 있다는 것은 작가의 결연한 의지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내도 해봤는데 이게 심할때는 이영자도 곱게 빌때가 있다. 이럴때 조심해야 된다 안카면 핑생 조지뿌닌기라.

뭐라꼬 항우 니는 나도 만만찮은디 금단을 모 이기고 어제 술자리서 피웠뿌렀다고.... 쯔쯔.. 그라이 담배를 끊을라 카면술도 끊고,

밥 먹고 난 뒤가 제일 맛있는 아들은 밥을 끊어야 되겠제... ㅎㅎ 그라고 에로 영화보면 거시기 후에 여자는 울고남자는 뻑뻑 피면서 "첨이 아이구마!" 이런 놈들은 거시기도 끊어야 한데이



어릴적 압제와 핍박 속에서도
내 너를 버리지 않았건만
/
//// 2연의 나이 유추를 다시해볼수 있다. 즉 압제와 핍박이라는 말에서 작가는 숨어서
담배를 배웠다 할수 있으니 고딩때부터 싸가지 없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근데 어언 20년이라는 구절이 쪼매 애매하다. 대체 임마가 몇살이지 알수가 없네....



인후의 불청함은 흉중의 불안이라
피어나는 어린것들을 보니
이별이 가까와 왔음이라

//////// 여기서 흉중의 불안은 의료적 관점에서 볼때에는 폐에 탁기가 기승을 부린다는 이바군데이거 지은 사람이 한의학도 쪼매 아는 갑다

그라고 심리적 관점에서 볼때 장래에 대한 불안이니 후자에 비중을 두고 싶다.



인연을 이어가려 하나
학 한마리의 요구는 충격일세

//////여기서는 작가의 쫀쫀함을 엿볼수 있다. 건강이니 자식에 대한 의지니 구구절절이 변명하고 있으나

결국에는 단돈 500원 인상에 손이 쪼그라 들었다는 말인게다. 허참 단돈 500원땜에.... 불쌍체? 반장 니 뭐라캤노 와 500원 이냐꼬? 야야 500원 동전에 뭐가 그려져 있노 니 오늘부터 반장 그만하고 분단장 해라

어이 그 뒤에 왕뚜껑 니는 와 수업시간에 담배를 꼬바르노 퍼떡 불 안끄나!



한산도의 거북선은 구국의 영웅
청청태양 푸른솔은 화려강산 금수강산
88제전 환희는 번영의 찬가
부질없네 회한이롤세

/////////작가의 금연이력이 화려하다. 크으.. 40 언저리면 한산도는 고딩때 피웠을 것이고
환희는 초딩때 아버지 몰래 피운듯하다. 쯔쯧.. 싹수가 그때부터 알쪼다 그체?



어즈버 이팔일을 너와 멀리하였구나.
찬양하라 맑은 목구녕을
흐뭇하도다 튼실한 돼지가...

///////그래도 16일을 버틴것이 스스로 대견한 모양이다. 목도 마이 조아졌나보네.....

500원씩 16일 모았으면 글쎄 얼만지 야가 얼매나 가는지 함 보자 그라고 소요유 니는 우째 한의사가 이팔이라 카면16인줄 알아야제 그게 헷갈린다 카노 그것도 학생회 부회장이나 되는 아가.. 한심타 오늘 수업끝... 반장!...아 맞다 니 인제부터 분단장이제 그래도 인사해라.
.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83
49259 창원에서 중단 나뭇골 2005.08.09 507
49258 Re: 포항 가시면요... 요기도 갈건데..^^ ........ 2000.12.29 164
49257 새로운 파트너가 생겻습니다~~~~~ MUSSO-TDI 2003.07.06 769
49256 저도 잠시 짬이 나서 답변을 드리면... hakey19 2005.08.12 249
49255 Re: 그럴 생각입니다... ........ 2001.01.01 143
49254 맞습니다. 맞고요... seagull 2003.07.10 310
49253 시마노XT 림브레이크..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요? 십자수 2005.08.14 665
49252 Re: 지금 머리 뽀개진다면... ........ 2001.01.03 154
49251 장터에 보면... Rocked 2003.07.14 343
49250 이소리가 뭔소린가요???? 에셈돌이 2005.08.17 786
49249 제10회 대통령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 및 국가대표 4차선발전 ^^* speedmax 2009.07.08 418
49248 ^^ 반가워용 ^^ ........ 2001.01.06 151
49247 제가 글을 본후 느낌.. revils1 2003.07.18 141
49246 병원 가 보셔야 할듯합니다. creators75 2005.08.19 598
49245 Re: 진짜루 오랜만이네요. 니콜라스님 ........ 2001.01.10 145
49244 친한사람과 돈거래를 한다는것 ... joon1308 2005.08.23 191
49243 말발굽의 계획변경. ........ 2001.01.13 149
49242 레프티 샥에 캣아이 유선 속도계 장착 법좀 문의 드립니다. somfy 2005.08.25 326
49241 Re: 사진이요....^^ ........ 2001.01.16 166
49240 저의 경우는 님과는 약간 다른 상황이지만 황당한 일이라서 답글로 적어 봅니다. ARAGORN 2003.07.26 328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