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 졸 수도 있겠지만, 자는 걸 깨웠다고 되려 망발하는 경찰은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간혹 공(公)직이 공(空)직인 줄 아는 분들이 있습니다.
공무원은 다른 것도 아닌 나라와 백성을 위해 일하는 만큼 다른 직업보다 특히 높은 사명감을 지녀야 합니다.
그런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있습니다.
빛나는 좋은 몇 분보다 아마도 꼴뚜기 같은 몇 명이 모두의 이름에 먹칠하는 거죠.
시민의 지팡이란 말을 잘 못 이해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눈먼이의 흰 지팡이 같은 노릇을 해야 할 텐데, 몽둥이로 착각하는 경찰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시민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목자와 같아야 하는데, 부하를 호령하는 상관과 같은 태도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과중한 업무와 근무환경 보수 등을 논하기 이전에 자리가 자리인 만큼 올바른 자세가 정립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그 자리에 서려고도 서지도 말아야 합니다.
음주 단속 때 도망가는 각그랜져에 사거리 한 가운데서 나동그라지던 의경을 눈 앞에서 본 일이 생각나는군요.
확 열 오르면서 눈물이 핑 돌던데 말입니다.
Ko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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