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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움

AstroBike2005.02.05 08:20조회 수 125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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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샾 리뷰"란에
"tom124님께 드리는 苦言 (모모 스포츠 건과 관련해서)"
이라는 글을 적고 난 후,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아래에 끄적여 봅니다.

사실, 제 사생활에 속하는 얘기라서 좀 꺼려집니다만,
해외에 사는 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대해 논하고 싶어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십여년 전에 공부하러 미국에 왔다가
공부를 마치고 여러 가지 이유를 핑계삼아
이곳에서 계속 살게 되어, 이민 아닌 이민 1세대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곧바로 이민을 목적으로 오신 분들에 비해
정신자세가 좀 흐트러진(?)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_^).

외국에 살면서,
우리나라의 국력이 신장되어 가고
우리나라의 발전되고 좋은 면을 접하게 되면,
얼마나 자랑스럽고 뿌듯한 지 모릅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기억이 없는
만 11살과 만 5살인 제 두 아들들에게 제가 종종 묻는 말이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market인 미국에
자동차를 많이 팔고 있는 나라가
어느 어느 나라들인지 말해 보아라."

"미국, Japan, Germany, 우리나라, Italia..."

"이탈리아는 Ferrari하고 Lamborghini 모두 합해 일년에 100대도 팔지 못할 거야.
그러니까 이탈리아는 빼고... 자, 미국 빼면 다른 나라는 세 나라 밖에 없지?
그 중에 하나가 우리나라잖니!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이니?"

"네, 제 친구들한테도 Hyundai하고 Kia가 Korea에서 만든 차라고 얘기해요 ~~~"

또 이런 얘기도 합니다.

"네가 본 cell phone (휴대전화) 중에서 어느 브랜드가 가장 많디?"

"쌤숭 (Samsung), LG!"

"쌤숭이 아니고 '삼성'. 따라해봐 '삼' '성'."

"'삼' '성'. 제 친구 엄마들도 거의 '삼성' 아니면, 'LG' cell phone을 갖고 있어요!"

이번 여름 방학때,
아내와 두 아이들을
우리나라의 본가에 견학(?)을 보낼 예정입니다.

제 부모님께서는 매년 늦봄에 저희 집에 오셔서
여름을 저희와 함께 보내시고 우리나라에 돌아가시는데,
이번에는 아내와 두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본가에 처음으로 갑니다.

큰 아이는 1997년 봄에 한 달정도 우리나라에 다녀왔었습니다만,
너무 어릴 때라서 우리나라에 대한 기억을 하지 못하네요.

둘째 아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갑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신 한국에 간다고 벌써
흥분해 있습니다. 거리상으로 얼마나 먼 곳인지도 모르고 말이지요.

부디 제 두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좋은 모습을 많이 보고 돌아와서
비록 몸은 외국에서 살고 있지만,
가슴 속에 항상 자긍심을 가지고 살기를 바라는 아빠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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