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억장이 무너지고 너무 슬퍼 이렇게 올려봅니다.

palms2005.02.06 03:26조회 수 968댓글 0

    • 글자 크기


오랜만에 들어와 이런 글 쓰게된 것에 우선 미안한 마음을 아룁니다.

각설하고 직원 중 복지사 자격증을 따고 사회복지활동을 하는 여직원과 여러 봉사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이
번 중학교에 진학하는 아들넘의 교복값 얘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들은 얘기는 입학금이나 교제비는 둘째치고 교복을 대물림 받지 못한 학생 중 일부는 교복값이 없어 진
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참으로 억장이 무너지고 너무나 슬픈 현실에 그만 주저앉아 몇번이고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렇게 어린 학생들이...꿈을 펴고 세상에 모든 것들을 사랑해야 할 시기에 그놈에 교복값이 없어 진학을 포기한다
는 것 자체가 믿어지지 않으나 그 간 봉사활동 중 만난 소외계층의 자녀들을 보며 왜 그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지 못했나하는 제 자신에 대해 화가나 못견디겠습니다.

그러면서도 봉사를 한다고 사람을 모으고 봉사 후 보람을 선전해온 제 자신이 가증스럽고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믿
습니다.
더우기 이 이야기를 듣기 불과 10분전에도 10만원 상당의 안장을 교체할 생각이나 하고 있었고 차나 바꿀 생
각이나 하고 있었다는 자체가 더욱 화가 치밀게 만드는군요.

그까짓 교복......
그러나 그까짓게 없어 진학을 포기해야하는 아이들.....내 귀여운 아이들일 수 있다는 생각에 미치도록 마음쓰리
고 너무나 황당하여 지금 온 몸이 조개질 듯 서럽고 아프군요.

일단 그와 같은 아이들의 실태조사가 이루어지면 함께 돕고자 합니다.
이젠 진정으로 모든 업그레이드는 끝내고 그 돈으로 작으나마 행복과 희망이 있는 업그레이드가 무었인지 한번 써
봐야 겠습니다.


    • 글자 크기
운영자님 꼭 이글 보시면 리플이나 답변해주세여.. (by MTB중고자전거사여) 저도 몰랐는데... (by soulgunner)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11
139384 마음이 따뜻한 분이 너무 많습니다. 가람마운틴 2005.02.06 215
139383 라이트 말고 또 무엇을 잃어버리셨나요? bocheol2 2005.02.06 380
139382 palms님 글을 읽고... topgun-76 2005.02.06 424
139381 잃어버린것은 라이트만이아니다.. saru 2005.02.06 516
139380 억장이 무너지고 너무 슬퍼 이렇게 올려봅니다. LJ 2005.02.06 341
139379 저도 몰랐는데... thdtks205 2005.02.06 230
139378 구형 타자기에서 쓰던 방식인 것 같더군요. natureis 2005.02.06 156
139377 컴 모니터.... treky 2005.02.06 182
139376 외국에서는..... treky 2005.02.06 248
139375 운영자님 꼭 이글 보시면 리플이나 답변해주세여.. MTB중고자전거사여 2005.02.06 276
억장이 무너지고 너무 슬퍼 이렇게 올려봅니다. palms 2005.02.06 968
139373 저도 몰랐는데... soulgunner 2005.02.06 612
139372 안녕하세여... 포인트때문에 글을 몇자 적어봅니다.. MTB중고자전거사여 2005.02.05 464
139371 저도 자판 바꿀 때 고생 좀 했죠.. 아이수 2005.02.05 195
139370 세사모는... syhs4 2005.02.05 219
139369 헉.. 저도 세벌식이지만.. 아이수 2005.02.05 255
139368 어이가 없어서리 shim0402 2005.02.05 690
139367 -_-;; syhs4 2005.02.05 228
139366 저도 세벌식 최종쓰고 있습니다. ^^ bikenuri 2005.02.05 183
139365 옥션에 장물파는놈들 많구만 coffeejowa 2005.02.05 866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