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ㅎㅎㅎ

스카이라인2005.02.14 12:24조회 수 308댓글 0

    • 글자 크기


ㅎㅎㅎ 오랜만에 웃었습니다.



>고3때 였습니다.
>마지막 시험으로 생물시험을 보았습니다.
>마지막 문제의 답이 ‘항문’ 이었습니다.
>
>그런데 갑자기 생각이 그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한 문제라도 더 맞추겠다는 욕심에 머리를 쥐어짜고, 또 짜다가 결국 ‘똥구멍’ 이라고
>쓰고 말았습니다. 정말 그것밖에는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
>시험이 끝나고 친구들의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고 정답이 ‘항문’ 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게다가 생물 선생님께서는 '항문' 이외에는 다 틀리게 한다고 발표를 하셨습니다.
>
>그래서 전 안되겠다 싶어 선생님께 찾아갔습니다.
>
>"선생님! ‘똥구멍‘ 맞게 해주세요. '항문' 은 한자어지만 '똥구멍'은 순수 우리나라 말이잖아요. 맞게 해 주세요."
>제 울음공세와 순 우리말이라는 사실을 강조하여 ‘똥구멍’ 까지 맞게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
>그 얘기를 들은 친구는 자기도 맞게 해달라고 내민 답이 ‘똥꾸녕’ 이었습니다.
>생물 선생님께서는 그건 사투리라서 안 된다고 하시고,
>
>옆에 계신 국어 선생님께서도 곤란한 듯 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흥분한 친구는 이건 생물 시험이지 국어 시험은 아니지 않냐고 박박 우겼습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는 생각해 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
>그러자 갑자기 몇 명 친구들이 우르르 교무실로 가서 자기도 맞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친구들이 쓴 답은 이런 것였답니다.
>
>'똥꾸녘', '똥구녘', '똥꾸멍', '똥꾸녕', '똥구녕' 등등.
>생물 선생님께서는 근1주일 가량을 똥구멍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
>결국은 다 틀리게 하고 '항문'과 '똥구멍'만 맞게 해 줬답니다.
>그 중에 한 명은 가서 항의해 보지도 못하고 쓴 웃음만 지었답니다. 그 친구가 쓴 답은
>
>.
>.
>.
>.
>.
>.
>.
>.
>.
>.
>.
>.
>.
>'똥꼬'
>


    • 글자 크기
요 상황을 정확하게 맟추시는 분껜 상품을 드립니다...ㅎㅎㅎ (by 보고픈) 이런~~ 공익님 힘들죠?ㅠㅠ (by 십자수)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73
66499 그런게 뭐 중요한가요 *^^* Kona 2004.11.22 308
66498 아무 상관없다는 말입니다. sswabwa 2004.12.11 308
66497 대한민국 고등학생들 이야말로 가을 2004.12.15 308
66496 차량선택에 있어서.... 가가멜 2004.12.16 308
66495 요 상황을 정확하게 맟추시는 분껜 상품을 드립니다...ㅎㅎㅎ 보고픈 2004.12.30 308
ㅎㅎㅎ 스카이라인 2005.02.14 308
66493 이런~~ 공익님 힘들죠?ㅠㅠ 십자수 2005.03.06 308
66492 글쎄요 . 열혈 2005.03.07 308
66491 제 글을 좀 읽어나 보셨는지... sancho 2005.03.18 308
66490 트래키님... O-O 2005.03.24 308
66489 아이디 허니인데... 댓글은 비터군요... 토마토 2005.04.23 308
66488 자전거 이용의 걸림돌은?? 굴리미 2005.04.26 308
66487 한가지 더 확인하세요. yamadol 2005.05.02 308
66486 튜브 여분 휴대는 필수....(수정^^) 시지프스 2005.05.02 308
66485 오목교 - 의정부 잔차 도로 스케치~ -수- 2005.05.02 308
66484 쥬륵 ㅠ_ㅠ... 이틀만에 산 가방이~ kuzak 2005.05.17 308
66483 tuanroad보시오. 제레미 2005.06.25 308
66482 26일날 속초로 떠낫던.. domnight 2005.07.01 308
66481 자전거 어떻게 택배로 보내나요??? seok0522 2005.07.05 308
66480 큰소리 함부로 칠 일이 아니다. ㅡ.ㅡ;;; pride1077 2005.07.09 308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