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팔아 본 적은 없지만, 자전거를 갖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준 적이 있고, 원치 않게 빼앗긴 경우가 있는데,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비슷하겠죠.
어렸을 때 일이지만 자전거를 줬는데 제대로 타는 것 같지도 않고 어디에 팔거나 버린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서 주지 않고 잠시 빌려만 주는 건데 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아쉬운 마음에 더욱 그랬겠지요.
기스 하나 안 날 정도로 애지중지 하진 않습니다만 자전거의 모든 것이 좋습니다.
거 참 이상하게 마구 긁힌 것도 예뻐 보이기도 하고, 먹은 곳도 조금 찡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정이 갑니다.
타다가 망가지는 건 찡하고 안타깝긴 하지만, 팔 생각이 없어서 그런지 크게 마음 아프진 않더군요.
로드레이서도 아니고 다 영광의 상처 아니겠습니까.
첫 자전거도 지금 타고 있는 자전거도 자전거에 대한 애정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녀석들 조금은 학대받고 있는 건지도......
Kona..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