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샵에 대해 좋지않은 평을 실은 게시물이 있을 때, 어느 정도 감정이 섞인 반박성 글을 올리는 분들을 가끔 봅니다. 물론, 샵에 대해 사실과 다른 정보가 전달되는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같은 라이더로서 일종의 주의 또는 하소연을 하는 사람에게 마치 이지메를 가하는 듯한 글을 보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저 또한 왈바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샵에서도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당한 적이 있고 터무니 없는 바가지를 쓴 적도 있습니다. 제 자전거가 형태를 좀 갖추고 쫄바지에 져지를 입고 샵에 다니면서, 전에 허접한 자전거에 등산복 종류를 입고 다닐 때와는 저를 대하는 샵에서의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고 느낍니다. 참 우습죠?

어느 정도의 경력 라이더에게 대하는 샵에서의 태도와 저같은 초보자에게 대하는 태도는 다른 것 같습니다. 자전거의 부품을 알고 어느 정도의 수리가 가능한 라이더는 샵에서 무시당할 일도 없고 바가지도 없겠죠. 그러나 초보에게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내용의 글이라도 도움될 만한 내용을 담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글이 자기의 생각과 다르기에 반대되는 글을 올리는 것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다만 '난 이쪽 편에 서있다'는 의미의 답글들, 그런 편가르기식 글들은 읽기에 불편합니다.

글로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하는 일들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