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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스해 지면 타려나....

jykim5972005.02.24 16:22조회 수 47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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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에 제딴엔 거액(100만원 쫌 넘습니다.)을 들어 자전거를 작만을 했습죠...
첨엔 저도 100만원 넘는 자전거가 있으리라고는 작년 여름까진 상상도 못했습죠... ㅡㅡ;
그 즈음 어딘가에서 철티비 하나를 얻었습니다. 거 반으로 접힙니다. 신기했죠...
자랑도 할겸... 자전거 생겼다구 회사 동료에게 운동하자고 한강에 가자고 했죠...
자전거는 아마 초등학교때 타고 대학교 이후에 주민증 맡기고 어디서 빌려탄것이 다였는뎀...
암튼 한강에서 친구 만났는데... 친구 모습이 오~ 가관이더군염... 버섯 모양의
헷멧에 알록달록한 팀복(USPS)에... 쫘악 달라붙는... 아~ 남사시려... ㅡㅡ;
그런데, 그 친구 자전거 희한하게 생겼더군염... 암튼 그럴듯 해 보이는 자전거...
자세히 보니... 오옷! 디스크가 달리고, 페달(뽕페달)에 신발도 고정이 되고....
속도계 까지!!! 암튼... 비싸게는 보였는데... 100만원 넘는다는 소릴 듯고...
미쳤다는 둥... 돈이 남아 돈다는둥... 뭐라 막했죠... 그 친군 그냥 웃더군염...
암튼 그렇게 같이 30km 정도 한강에서 타고... 나서... 헥헥~

몇 달뒤...

만원짜리 100장 들고... 샵에 서 있는 제 모습이란... 에구에구... ㅡㅡ;

그렇게 작년 가을 제가 아끼는 그 넘(잔차)와 함께 즐겁게 보냈습니다.
사정상 평일에는 못 타지만 주말에는 쉬지 않고 꼭 30~40km 정도 탔죠.
주로 한강에서 탑니다.
헌데, 잔차 인생에 첫 겨울이 닥치면서... 난감해 지기 시작하더군염...
오호~ 손시려... 발시려... 바람불어... ㅡㅡ; 그래도 그 재미때문에...
보온병에 따스한 물넣고, 등산화에 방한 장갑에... 마스크까지 하고 겨울에
몇 번은 탔는데... 지금은...
전날 일기예보 보고 추울것 같으면 이불속에서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밀린 겨울잠 자려는 듯...

암튼...

날씨가 따스해 지면 다시 타기 시작하겠죠...
자전거 사고, 운동해서 살도 빼고, 이전보다는 많이 건강해진 제 모습에
그 돈 크게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돈이야 다시 벌면 되지만, 건강은
있을때 지켜야 한다는...
또... 왈바라는 싸이트를 알면서... 물론 개인적으로 만난 분들은 없지만,
자전거라는 공통사 하나만으로, 친구 같은... 동료애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특히 자전거 타고 한강에서 지나갈때, 반갑게 인사하시는 분들을 보면... 나도 먼저
인사를 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
또, 물론 왈바의 모든 글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는 참 따뜻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드네요. 아래 랜스의 노란 팔찌 얘기도 그렇고...
암튼 근래에 자전거 한대 값보다 비싼 훨씬 많은 것을 얻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제 잔차 때나 벋겨주어야 겠습니다. 얼마전 체인 청소하기 힘들어서
링크 사서 걸어 놓았는뎀...

뭐... 먼소리인지... 주저리 주저리 한듯 하네요...

춥지만, 그래도 열심히 타시는 분들... 즐라, 안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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