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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를 들여왔으나...

kageroh2005.02.26 22:38조회 수 112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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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교통이 애매해서 자전거를 알아보던 중 왈바를 알고, 김희선자전거를 질러보려다가...
상당히 보수적이시고 안전제일주의자이신 아버지의 눈치를 보느라 혹시나 해서, 15장짜리 생활차를 델꼬 왔습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ㅡ_ㅡ... 당장 반품하라십니다. 하. 하. 하.
저의 사주팔자부터..어릴때버릇... 과거의 사고 기록까지 줄줄줄 나오면서 이리하여
너는 자전거 타는거 죽어도 안된다. 라는 결론을 접하니 답답하네요...
아버지랑 평소에 대화량이 적었던 탓인지.. 할말도 없고.. 부모님의 마음이야 그러시겠거니 하지만...
그래도 내 나이 26인데... 한치의 빈틈도 주지 않으시네요... 섭섭하기도 하고...
부모님의 뜻 이해하고 따라야한다는 마음도 생기고... 하지만...복잡하지만... 지만 지만 지만....





포기하기 싫네요... 하.. 아...




좀 있다 친구집에 자저거 주차장 협상하러 갑니다. ㅡ_ㅡ...... 일단 아버지 눈앞에서 치우고...
집안분위기부터 정리하고.... 말없이 탈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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