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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는 이곳을 떠납니다.

청아2005.03.01 20:24조회 수 31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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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하군요.
고등학교 다니는 아들불러서 님의 글을 읽게했습니다.
너도 이렇게 할 수 있겠느냐며...

올해엔 아버님의 사업이 번창하길 빌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
>오늘은 여기에 글 올리는 마지막이 되겠네요. 자전거가 드디어 팔려버렸거든요.
>
>오늘 팔면서 기분이 어찌나 아쉬운지.. 그래도 그동안 즐거웠으니 된거죠..
>
>저희 아버지는 지방 건축회사와 몇 가지 회사의 그룹 대표이사를 하고 계십니다.  연초에 아버지 회사가 어려워서 어느 회사는 정리 중이라는 말씀을 듣고 자전거를 팔기로 결심했던거죠.
>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팔게되어 아쉽기도 하지만, 판 돈을 아버지께 드릴 생각을 하면 기분이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
>용품이나 부품.. 자전거 장터에 내놓으면서 각가지 경험(?)을 했습니다. 부품 팔면서 용품 하나 같이 끼워서 판다고 올렸더니 '다리굵은'님께서 수정하시고.. 분류를 지키셔야한다고.. (솔직히 조금 서운했습니다. ) 또 자전거 사진을 올려 자전거를 판다고 하니 그 자전거 사진 안에 다른 용품만 팔라는 쪽지도 받고.. 말도 안되는 가격을 부르면서 그 가격이면 사줄수는 있다는 쪽지.. 뭐.. 꼭 좋은 경험만은 아니였습니다.
>
>하지만, 이렇게 막상 자전거를 내보내고 나니 그런것들은 그다지 마음에 남아있지 않고, 그냥 섭섭하군요..
>
>어차피 올해는 졸업 논문도 쓰고.. 대학원 입학 할 때에 저랑 계약하고 돈받아온 회사에 입사하기위해 신경쓸 부분도 좀 있고.. 랩실에서 맡고 있는 프로젝트도 마무리를 해야해서 어차피 자전거 탈 시간이 없었을 거라고 자위해봅니다.
>
>부모님들은 모두 말리셨지만, 제가 돌아보면 대학생활동안 학비를 보태본 적이 있었을까.. 아님 용돈을 적게 쓰길 했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니 팔아서 아버지께 드리는 '퍼포먼스'라도 하는게 죄송한 마음 덜 수 있을 것 같네요..
>
>올해 해야할 관문들이 다 끝나고 논문디펜스까지 끝나면 다시 장만할 계획입니다. 그 때까지는 전 다시 입문하기 위한 준비자가 되는군요.. 훗..
>
>이렇게 된 이상 올해는 테니스나 좀 치면서 바쁜 일정들 소화해야겠습니다. 왈바에서 자전거 많이 배우고 또 좋은 경험들 많이 하고 떠납니다. (물론 가끔 들어오겠지만요..^^ )
>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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