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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로는 자전거와 자동차가 함께 쓰고 있습니다 (Share the Road)

하로2005.03.03 11:27조회 수 21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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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눈다... 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는데

올려주신 글을 읽고 좀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새로운 관점이 하나 생긴 것 같군요.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이 글의 바로 이전 페이지에 "<b>smile1223</b>"님께서 쓰신
><a href="http://www.wildbike.co.kr/cgi-bin/zboard.php?id=Freeboard6&page=1&sn1=&divpage=8&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8974"><b>"<font color="blue">황당함내지는 사람이무섭다</font>"</b></a>라는 우울한 글을 읽고 이 글을 씁니다.
>
>smile1223님, 얼마나 황망하시고 놀라셨는지요!
>그렇지만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마음을 푸시고
>스트레스로 가슴 속에 쌓아 두지는 마시기를 기원합니다.
>
>멀리 떨어져 사는 제가 우리나라에 계신 분들께 무슨 큰 도움이 되겠습니까마는,
>제가 쓰는 이 글이, 인식의 개선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어떤 분들께는 제 글이 이미 다 잘 알고 계시는 식상한 내용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다른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
>저는 일방적으로 선진국들을 본받자는 사대주의자(事大主義者)도 아니고,
>우리의 것만 좋다고 고집하는 쇼비니스트(chauvinist)는 더더욱 아닙니다.
>
>일반적으로 지구상에 있는 각각의 나라마다 달리 존재하는 문화 및 관습에,
>각각의 특성은 있을 수 있어도 우열(優劣)은 있을 수 없습니다만,
>배울 만한 좋은 특성이 있다면, 그것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 소화를 해내는
>열린 마음도 세계화를 지향하는 21세기에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
>각설하고 서론은 여기까지,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
>smile1223님께 무례를 범한 치졸한 남성이 갖고 있는 것과 같은
>도로와 자동차에 대해 일반적으로 우리가 갖고 있는 잘못된 인식,
>즉 "<font color="red">도로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자동차 만을 위한 것이고
>자전거는 자전거 전용도로에서만 타야 한다 (보호받을 수 있다)</font>" 라는
>우리의 "도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바뀌어야 할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
>미국과 이웃인 일본 그리고 유럽 여러 선진국가들에서의 "도로"는,
>일반적인 자동차 만을 위한 것이 아닌, 중장비 차량 등과 같은 느린 특수차량,
>모터 사이클, 자전거, 보행자 (보행자 길이 없을 경우) 등 등이 모두 함께 사용하는
>공용 길이라고 "<b>보편적</b>"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Share the road).
>물론, freeway 등의 자동차 전용 도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
>아래에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Share the road" 표지판들 중 두 가지를 실었습니다.
>
><center>
><img src="http://pds.wildbike.co.kr/data/PdsLinkPhoto/1109803812/Share_The_Road_sign_01.jpg">
><img src="http://pds.wildbike.co.kr/data/PdsLinkPhoto/1109803812/Share_The_Road_sign_02.jpg">
></center>
>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상대적으로 느림보에 속하는 트랙터나 대형 트럭 등의 서행 차량이
>앞에 있을 경우, 이 서행 차량이 뒷 차량에게 앞서 가라는 신호를 보내며 길가로 조금이나마
>비키는 시늉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뭐~ 이런 무례한 서행 차량은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만),
>추월이 가능한 구간이 나타날 때까지 느리게 가는 한이 있더라도 그 서행 차량의 뒤에
>길~게 차량의 줄이 늘어섭니다.
>
>저는 이런 경우를 가리켜,
>"허~, 맨 앞에 leadership(리더쉽)이 강한 양반이 가시는구만..." 이라고 얘기합니다.
>왜냐하면, 뒤에 줄줄이 부하들을 이끌고 보무도 당당히 가고 있으니까요. (^_^)
>이런 경우, 리더쉽의 크기는 "그때 그때 달라요~~~."
>
>반대쪽 차선에 차량이 없다 하더라도, 추월 가능 구간이 아닌 곳에서
>앞의 서행 차량으로부터의 앞서 가라는 신호없이 중앙선을 넘어
>무작정 추월해서 내질러 가는 차량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참고로,
>"중앙선이 실선이 아닌 점선으로 된 구간"이 "추월 가능 구간"이라는 것은 모두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두 줄로 된 중앙선일 경우는, 자기 쪽의 선이 점선으로 된 구간이 추월 가능 구간입니다.
>
>이런 행동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도로"는 모든 이들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됩니다.
>
>우리나라의 도로 교통법 상에도, 자동차 전용 도로가 아닌 일반 도로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모든 교통수단들이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보행자 길이 따로 없는 곳에서는 보행자 자신까지 포함해서 말이지요.
>
>그러나 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반 사람들의 "<b>보편적</b>"인 인식입니다.
>
><b>"도로에서의 왕은 자동차가 아니라, 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주체들입니다!"</b>
>
>우리나라의 도/시/군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위와 같은 표지판(Share the Road)을 일반 도로에 설치하여
>도로는 모든 이들은 위한 것이므로 함께 사이좋게 사용하자는 인식을
>"<b>적극적</b>"으로 심어주는 일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
>우선은, 도로에서 자동차에게 가장 학대(?)받고 있는 것이 자전거이므로
>"<b><font color="teal">이 도로는 자전거와 자동차가 함께 쓰고 있습니다</font></b>" 등의 표지판을
>도로마다 설치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
>보편적인 인식은 법규나 통제로서 만들어지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선진국의 문턱에서 번번이 미끌어지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식의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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