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엘파마에서 공식적인 사과와 크랙에 대한 확실한 사후 보증이 있기 전까진 비교적 저렴한 값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제 자신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에게도 권하질 못하겠군요.
제가 예전에 독일에서 잠시 살면서 신사용 생활자전거를 한대 구입한 적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입문용 엠티비의 1/3밖에 되지 않는 허잡한 놈이었지만 품질 보증서에 프레임에 대해서는 크랙시 확실히 10년간 교환을 보증한다고 하더군요.
이런 점을 고려하면 엘파마의 소비자 가격이 저렴하다 하더라도 결코 저렴한게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그동안 엘파마의 브랜드 인지도로 인해 세계적이진 않지만 적당한 가격에 쓸만한 자전거를 만든다는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단번에 브랜드 이미지를 날려버리는 황당한 사건이었습니다.
>
>메일 오더로 구입한 외국 제품이라면 본인 스스로가
>본사와 해결해야겠습니다만, 정식으로 수입업체에서
>수입한 제품은 워렌티 기간에는 거의 아무런 문제없이
>교환됩니다.
>
>그간 제가 자전거를 타면서 크랙으로 인한 외국브랜드 자전거의
>프레임을 두 번 교환했습니다만, 모두 손쉽게 교환한 바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산을 이용하고자 하는 것은 지난 번에도
>언급을 했습니다만, 손쉬운 A/S가 우선이고 그 다음이 약간의
>애국심에 의한 것일 텐데, 최근의 엘파마 사태를 보면 그러한
>메리트가 전혀 없다는 생각입니다.
>
>크랙이 난 프레임을 용접을 해서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눈감고
>아웅하는 엘파마의 행위에서부터, 사태가 이렇게 발전되도록 대처를
>못하는 엘파마 측의 경영 능력에는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
>요즘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무한경쟁시대입니다. 단순히 애국심에
>의지하거나, 소비자를 무시해서는 기업 경영 자체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
>저 역시 국산브랜드인 엘파마나 첼로 등이 날로 성장을 해서 크게는
>국익에 도움을 주고, 작게는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좋은 자전거를 저렴
>하게 제공해주는 국산브랜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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