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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의 위화감....

zerase2005.03.14 23:45조회 수 66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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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어떤 자전거 커뮤니티에도 별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나마 발바리가 가장 마음에 들기는 하지만 글을 보면 활동하는 사람들 대부분
이 거의 모든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 그저 보는것에 만족하고 있는편
이지요.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 뿐으로 왈바회원분들과의 마찰을 요하고자 쓰는
것이 아닙니다.  그점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실 발바리를 놓고보자면 자전거를 생활의 도구, 교통수단으로 여기는 분위기
가 강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취지 자체가 그렇죠.  때문에 그곳에선
왈바나 도싸에서 느끼는 장비고급화의 위화감이 비교적 적어서 좋더군요.

왈바에서도 발바리처럼 떼잔차질을 한다.  물론 굉장히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자칫 잘못하면 다시한번 일반적인 자전거에 대한 인식으
로 하여금 오히려 멀어지게 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만큼 왈바는 장비고급화는 물론이거니와 자전거 자체를 생활속의 도구로써
보다는 고급레져 스포츠로 취급하는 경향이 매우 큽니다.  이것은 당연히 사이트
자체가 국내에서 제일 큰규모의 자전거 커뮤니티임에도 mtb라는 것에 맞춰지고
한정되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사mtb나 생활자전거, 로드사이클등 mtb가 아니고서는 어느정도 무시되고
저가보다는 고급만을 찾는 전반적인 분위기.  그리고 기본 장비 헬멧은 물론
이거니와(저도 헬멧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져지 고글 자켓등이 자전거
외에도 강조되는 것이 일반적인 왈바에서 떼잔차질을 한다면....

그야말로 일반의 인식엔 쉽게 다가서지 못하게 만들꺼 같습니다.  저는 산악은
자주하지 않기만 산악을 하다가 왈바 회원분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다보면
장비때문에 민망하다고 느낄때가 있습니다.

물론 극히 일부의 얘기일 수 있고, 꼭 왈바뿐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종종
있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런 분위기가 왈바에선 많이 느껴진다
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가볍게 질답 게시판만 돌아봐도 고급장비가 아닌 질문에 달리는 답글
들의 내용에서조차 그런 위화감이 쉽게 느껴져 초심자가 쉬이 질문을 꺼려하게
되는 성향도 보이곤 합니다.

그러니 떼잔차질에서도 혹여 그런 경우가 빚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욱이 온갖 자전거 장비로 무장한 집단이 자전거를 탄다면 누가 쉽게 다가갈
수가 있겠습니까? 때문에 이런 왈바자체의 분위기가 발바리처럼 변하지 않는
이상 자칫 잘못하면 왈바회원의 떼잔차질은 국내 자전거 보급에 잘못된 인식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ebs에서 방영한 다큐의 내용에서도 그 독일의 자전거 도시나 우리나라의
상주등을 통해볼때 일상생활에 편리한 생활자전거가 대두되는 활동이 지속적
이어야 자전거 문화가 발전한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절대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글 내용이 mtb를 반대하는 생각
으로 보여질 수 있는데 그런 생각하에 쓴 것이 아니므로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나가보니 날씨가 많이 풀렸던데, 내일도 자전거 타기 좋은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편안한 밤 되세요.




>전국적 네트웍을 자랑하는 왈바 주최로도 월 1회 시위해볼 만 하겠네요.
>전국 단위 동시다발 시내 주행 시위~ !!
>단 도로점용은 경찰과의 마찰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겠지만...
>
>
>>미래의 교통혁명이라는 주제로 자전거가 다루어질 예정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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