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여친이 여관가자고 할때.

임페리얼2005.03.15 19:19조회 수 1229댓글 0

    • 글자 크기


나에게도 어여쁜 여자친구가 생겼다.
남자라곤 만나본 적 없다는 그녀에게
내가 첫 번째 남자친구가 된 것이다.

그래서 손을 잡을 때도 조심스러웠고
항상 그녀의 순수한 모습을
다치게나 하지 않을까 염려했다.

그녀를 만나기 시작한 지 2주쯤 지났다.
이번 주말에는 뭘 할까 궁리한 끝에
기차를 타고 춘천에 가기로 했다.

아침 일찍 출발한 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많은 추억을 가슴에 간직한 채
저녁이 되어 춘천역으로 왔다.

열차시간이 한 시간이나 남아 역주변을 거닐었다.
아다시피 휑한 역주변에는 여관과 식당들만이 있을 뿐.
겨울이라 밖에 있기도 춥고.

여관 간판을 보며
저기서 쉬면 따뜻할 텐데 하는 생각을
슬쩍 하다가도 천사 같은 그녀를 보면
그런 생각을 한 나 자신이 죄스러워졌다.

춥지..?
아직 한 시간 정도 남았는데 뭘 할까?
커피숍 갈까..?

아니. 시간도 애매하고 커피숍가면 돈 아까워.
이어서 그녀가 말했다.
우리 여관에가서 좀 쉴까..?

순간 아찔했다.
헉! 아,아니…나야 좋긴한데.
근데 우리 아직 뽀뽀도 안했는데…

어떡하지..?
좋긴한데…
당황한 나는 어쩔 줄 몰라 하며
그녀를 바라보는데 그녀가 다시 말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우리 역안에서 쉬자니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746
141716 Re: 몰라요 묻지마요. ........ 2002.08.23 228
141715 Re: 몰라요...근데요. 안장요...!!! ........ 2000.11.29 150
141714 Re: 몰랏습니다. 지송합니다. ^^;; ........ 2001.07.17 142
141713 Re: 몰러요 이자슥 무슨 소리여 ........ 2000.12.24 147
141712 Re: 몰로 바꾸셨나여?...궁금.. ........ 2002.03.10 142
141711 Re: 몰로 해드려야 할까나요? ㅎ ........ 2001.07.25 186
141710 Re: 몸건강히 다녀오세요. ........ 2002.07.09 142
141709 Re: 몸건강히 잘 다녀오십시요. ........ 2000.06.17 147
141708 Re: 몸둘바를.. ........ 2000.07.03 141
141707 Re: 몸둘봐를.... ........ 2001.01.05 233
141706 Re: 몸들바를 ........ 2000.07.13 161
141705 Re: 몸만 가지요.. ........ 2000.12.04 250
141704 Re: 몸만 풀면 모합니까?... ........ 2001.06.14 139
141703 Re: 몸속의 노폐물을 모두 버리고 오십시요..... ........ 2000.04.12 140
141702 Re: 몸은 괜찮으세요? ........ 2001.11.14 181
141701 Re: 몸은....??? ........ 2001.06.05 212
141700 Re: 몸을 날려 잔차를 구하신 카레님...^^ ........ 2000.12.19 162
141699 Re: 몸이 근질근질 거렸습니다 ........ 2000.03.16 163
141698 Re: 몸이 안좋았어도... ........ 2001.07.17 167
141697 Re: 몸이 허하다고 해서... ........ 2001.02.22 276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