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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의 이미지.

Bluebird2005.03.16 11:47조회 수 33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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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대장이라고, 어울리는 말을 하긴 했네요.

이 시대의 어머니라면, 일단 내려서, '총각 괜찮수?' 라는 말이

나올법 한데, 이런식의 말은 교과서에서나 볼수 있는 상황이군요.

"왜뗘 띠길" 이라니요. 물론, 그런말을 할수도 있긴 하지만,

좀더 완성된 사회를 위해서, 완성된 그림을 머릿속에 그려봅니다.







>처음으로 구입한 클릿패달로 바꾸고 한강라이딩 나갔습니다.
>
>패달에 발이 붙어 있다는 느낌에 익숙치 않아서 멈출때마다 여간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
>연습삼아 라이딩도중에 클릿을 뺏다 박았다 햇습니다.
>
>강북쪽 전용도로 따라서 (반포대교출발)성산대교쪽으로 라이딩하던중
>
>앞서가는 라이더분이 도로턱이 나타나자 갑자기 앞바퀴뒷바퀴를
>
>동시에 들면서 점프를 하는것입니다.
>
>어찌나 멋있어 보이던지 돌아오는길에 클릿패달도 달았겠다
>
>저도한번 해보려고 같은 도로턱이 나타나자 앞바퀴들면서 동시에 발에힘을 꽉주고
>
>점프!!! 그런데 내의지와는 상관없이 패달쪽에서 "탱"하면서
>
>움찔스런 느낌과 허무감이 밀려오더군요.패달에서 발이 빠지면서
>
>떳씁니다.제 몸둥아리만....
>
>다음 상황은 대충 아시겠지만 안장에 정면으로 사투구니 사이로 내려앉으며
>
>핸들은 왔다갔다 정신은 노리끼리 해지며 순간적으로 스치는생각이 있었으니
>
>방울 두개는 무사할까?"아니야 한개는 상했을꺼 같어"
>
>한개만있어도 사용하는데는 지장없다던데...
>
>별의별 생각이 다들어 가더군요.
>
>아픈것은 둘째치고 폼나는 라이더는 쪽팔리면 않된다는 일념하에
>
>의연하게 잔차에서 내려오는데 크릿에 발미끄러져 "삐끄덕"
>
>뒤이어 따라오던 아주머니 라이더들의 한마디에
>
>저는 아픈것은 까마득히 잊은채 한강물로 투신하고 싶더군요.
>
>대장인듯 보이는 아주머니왈"많이 아프겄네"두번째 아주머니왈"왜뗘 띠길"
>
>얼마나 쪽팔리던지 아주머니들 멀어져가는걸 지켜보며 한참동안 끌바했습니다.
>
>Q&A란에 초보때는 클릿장력을 조금 약하게 조절하라는 글만 믿고
>
>너무약하게 한것이 원인인듯 싶습니다.
>
>초보라이더 여러분 클릿 장력조절 잘합시다.
>
>오늘입은 마음에 상처가 우울증이 되어 돌아오지 않길바라며
>
>알콜에 힘을빌어 잊으려 합니다.
>
>애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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