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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어제 자전거 하이킹의 단상.

nusicaa2005.03.21 11:09조회 수 80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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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어제 하루에 100킬씩 총 200킬로의 한강 자전거 도로 일주는 상반기에 있을
제주도 자전거여행을 위한 테스트였습니다. 결론은 이틀동안 제주도 일주가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보다 힘내 부족한 부분을 매꾸어 제주도 여행을 준비해야겠습니다.

1. 아프다 아파
하루 80킬로 넘는 시점에서 온 몸의 근육이 자전거 타기를 거부합니다 머리는 타고 싶은데...
지친 시점에서 클릿페달에서 발을 빼는 데 부쩍 실수가 많아짐을 느꼈습니다.
100킬 넘는 시점에서 허리에 힘이 빠져 앉으면 일어서지 못 하겠더군요
욕탕에 몸을 담구고 많이 먹고 잠은 폭 자고 난 후에나 이틀째도 자전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에 텐트에 침낭을 실고 무전여행 흉내는 못 내겠습니다.

2.강한 페달링과 빠른 페달링
높은 기어에서 강한 페달링과 낮은 기어에서 빠른 페달링도 어느쪽이 유리한가 하면
단거리에서 강한 페달링이 유리하지만 장거리에서 빠른 페달링이 유리합니다.
클릿페달을 달고난 후에서야 빠른 페달링이 뭐지 알게 되었습니다.
3단에 20킬로 4단에서 25킬로 제몸에 맞는 속도를 찾은 것은 큰 쾌거였습니다
그리고 언덕 자전거를 타다보면 언덕이 보기도 싫습니다. 그러나 만화 란도루나 스피드 도둑처럼
고단 기어로 올라가렸는 망상을 접자,그들은 만화속의 인물이고 신의 다리를 가졌습니다
일반인 저단기어에 빠른 페달링으로 오르자

3.위험 요소가 많은 한강 자전거 도로
한강 자전거 도로는 처음부터 기획된 것이 아니라 나중에 필요에 따라 만든 것이라
다리의 교각이나 배수구등을 이리저리 돌아가고 급경사인 곳도 많고 좁은 곳도 많습니다
사고 많은 곳이라고 팻말이 써있는 곳은 잘 보면 사고 많게 생긴 곳입니다.
팻말을 보면 무조건 속도를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4.나오지 말아야 할 인라인
경사로에서 제대로 속도도 못 줄이고,도로의 장애물도  잘 못 피해가고 속도 내다고
멋부리고 활강하면 마주오는 자전거 앞바퀴까지 활주자의 다리가 들어온다
그렇게 위험한데도 헬멧등 보호장비를 갖춘 사람이 많지 않다.
그리고 사고 나면 인라인은 보행자 취급 받는다.인라인은 요주의해야 한다

5.바람아 불지 마라
내 닉네임에 바람이 들어가 있지만 맞바람이 불면 대책이 서지 않습니다
죽어라 밟아도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잘 타는 사람을 바람막이 삼아
뒤에 붙어 가는 편법도 해보았습니다.
바람많다는 제주도은 홀로 돌파해야 하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6.개값
자전거 도로 이용자의 준수 사항중 애완동물를 데리고 온 자는 개끈과
배설물 수거를 위한 도구를 지참해야 합니다.
개끈을 묶지 않은 개와 자전거의 사고에서 개주인의 책임이 더 큽니다.
즉 개값도 못 받습니다.
개 넷마리를 가지고 온 젋은 부부와 싸웠는데 그 남편왈 이정도도 못 피하냐
(속으로 클릿 페달 달았다  잘못 되면 난 자전거채로 자빠링한다 개값이
비싸지 사람값이 비싸지 비교해 볼까)
나왈 개끈 묶지 않으면 당신도 책임이니까 나중에 개값 물어달라고 하지마
남편왈 상관말고 가
나왈 당신같은 사람이 개를 죽여
난 떠나는 데 뒤에 오는 자전거도 그 개때문에 급정지했다
터져나오는 욕설
자전거 평속 25킬로 이상 타는 사람은 보통 시선을 전방 6미터정도에 둡니다
이정도면 도로의 장애물을 피할 수 있는 최종적인 마지노선입니다만
6미터안쪽으로 갑자기 들어오는 물체 개나 공 인라인 스케이트는
속수무책입니다
개를 사람처럼 인격을 부여해 왜 말썽을 부리니 하고 타이르지만
개는 개다 훈련받은 것이외는 스스로 판단해 할 수 있는 지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주의 합시다


7.폭주 초딩
앞서가는  유사 MTB를 탄 초딩,빨리 달리면서 벨을 울려댄다.
마치 폭주족을 보는 것 같았다.꼴도 보기 싫어 앞지려 가려고 벨을 울려 주의를 줬는데도
비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도발이냐 이것 보라 그리고 얼마간의 레이스 아닌 레이스가 벌어졌다
속도 느린 너가 비키면 돼 속으로 생각 했지만 그 폭주초딩은 길을 내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옆차선으로 빠져 나란히 섰을 때 난 이자식라고 말했다. 아마 그 폭주초딩도 들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나도 남겨두었던 고단 기어를 올렸다. 자식아 난 이제까지 3단기어였다.
난 아직 기어가 많이 남았어 순간 나또한 초딩이 되는 순간이었다
4단 5단 속도는 30킬로 넘어 35킬로를 되었다. 이쯤 쩨쳤으니 좁은 길에서 더 속도를
내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해 속도를 낮추었다.
뒤에서 들려오는 급브레이크 소리 꼴 좋다!!! 다음부터 폭주하지 마라
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렸다
더 갔다가 자전거도로에 구급차가 들어온 것보고 여기서도 사고 나는군나
하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안전 라이딩합시다

8.넘어져라 넘어져라
춘분을 맞아 날씨가 풀린 어제 오후 계절을 앞서가는 그녀는
미니스커트에 배꼽티를 입고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있었다.
복장불량이 이런 복장 불량도 없다. 토요일 양복에 자전거 타는
사람이상이다
넘어지면 어떤 좋은 것을 보여 줄까 속으로 생각했다.
주위 자전거 타는 사람도 같은 표정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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