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업힐도중에 등산객이...(그냥 여담입니다)

sweppy002005.03.23 16:45조회 수 517댓글 0

    • 글자 크기


제가 라이딩 하는 곳에 약수터 전 깔딱고개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깔딱고개죠.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페달질을 하노라면 등산객과 속도가 같아집니다.-_-;
그런데 간혹 처음 오시는 분들이 길을 물어오는 경우가 있죠.
진짜 난감합니다.
거기서 내리면 페이스 완전 무너지는 상황.
결국은 이랬습니다.

본인:
저 위로 헉헉~
조금만 더 헉헉~
올라가시면요 헉헉~
샛길이 헉헉~
하나 헉헉~
나오는데 헉헉~
그리로 헉헉~
한 헉헉~
삼십분 올라 헉헉~
가시면 헉헉~
나와요 헉헉~~

등산객:
아유 힘들텐데, 고마워요 ^^

본인:
뭘요 헉헉~~

이후에도 주욱 등산객은 걷고, 저는 옆에서 나란히 잔차질하면서 약수터에 다다랐다는... ㅡ.ㅡ;

등산객:
쉬었다 가요~

하시면서 배낭에서 귤을 한웅큼 꺼내 쥐어주시더군요.
자전거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오시기도 하고...^^

이런 뻘쭘한 상황이 와도, 친절함을 잃지 않는다면 그래도 자전거 타는 사람이 조금은 멋져 보이지 않을까요?

자전거는 한번 쉬었다 타도 다음이 있지만, 한번 준 첫인상은 왠만해선 사라지지 않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1 Bikeholic 2019.10.27 3496
188124 raydream 2004.06.07 400
188123 treky 2004.06.07 373
188122 ........ 2000.11.09 186
188121 ........ 2001.05.02 199
188120 ........ 2001.05.03 226
188119 silra0820 2005.08.18 1483
188118 ........ 2000.01.19 221
188117 ........ 2001.05.15 281
188116 ........ 2000.08.29 297
188115 treky 2004.06.08 292
188114 ........ 2001.04.30 265
188113 ........ 2001.05.01 266
188112 12 silra0820 2006.02.20 1585
188111 ........ 2001.05.01 226
188110 ........ 2001.03.13 255
188109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44
188108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71
188107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71
188106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46
188105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26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