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너무 힘들어요~ ㅜ.ㅜ

심시메요2005.03.24 11:38조회 수 436댓글 0

    • 글자 크기


어제 올들어 처음으로 출퇴근을 모두 자전거로 했습니다.
편도 35km.... 퇴근길에 샾에도 들러야 했기 때문에 차에 잔차를 싣고 갈까 하다가

'아냐 운동해서 꼬~옥 살 빼야해~'

하는 마음에 그냥 잔차에 올랐습니다. 출근할때 회사에서 입고 있을 옷과 신발을 가방에 담아서 왔던터라 당연히 퇴근길에도 그대로 가방을 메고 출발 했습니다. 샾까지는 무사히 힘들이지 않고 갔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입니다. 지난 일요일에 샥을 업글하고 쓰던샥을 샾에 놔둿던터라 가지고 가야하는데 가방을 안메고 갔으면 담에 가져간다고도 할수 있을텐데 어쩌겠습니까 가져 가야지.... 파일럿SL.... 무겁데요.... 업친데 덥친격으로 가방에 크라운까지는 들어가는데 스티어러 튜브는 그대로 나온 상태라 이놈이 잔차에 올라타자 뒤통수를 자꾸 때리는게 아닙니까 -_-; 한 5km쯤 갔나? 그때부터 후회가 되더군요.

'괜히 끌고왔다... 차 가져올걸...'

어제는 왠 맞바람도 그리 심하게 부는지...
맞바람불어 가방무거워 뒤통수때려 자세안나와...
배고파... 거기다 안장바꿔 아직 적응안되...

잔차 탄지 1년 됐지만 어제같이 힘든날은 처음 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한강 잔차도로에서 쪽팔리게 끌바할순 없고... 어떻게든 오늘안에는 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꾸역꾸역 가다쉬다를 반복. 한강대교까지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노량진으로 올라가기 위해 꾸역꾸역 업힐했습니다. 아니왠걸 고작 100m정도 되는 거린데 거길 올라갔다고 손과 다리가 바르르르 떨리는게 아닙니까 -_-;

'아!~ 여기서 죽는구나....가 아니라 체력 고갈이란게 이런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노량진 배수장 앞에서 한참을 쉬었다 집에 갔습니다.
지난 여름에 체중 감량했다가 겨우내 되돌렸던터라 이번에 좀 빡시게 빼볼려고 했다가 저승길 갈뻔 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무리했나봅니다. 당분간은 출근 한번, 퇴근 한번... 이런식으로 해야겠습니다(늦가을까지 5일중 3일을 잔차로 출퇴근 했었습니다)

왈바식구 여러분 라이딩은 체력에 맞게... 운동량은 차근차근 늘립시다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8
22620 도로 좀 매끈하게 만들면 안되겠니?????4 essky111 2006.05.15 770
22619 [X-C] NORBA 프로 크로스컨추리 경기 < 동 영 상 >6 kmtbus 2006.06.26 770
22618 한강침수 후 여의도~광명 도로상황 rokmc3178 2006.07.23 770
22617 강촌대회 양도 하실분,...ㅋ mongoose 2006.09.18 770
22616 제가 들어간 고시원 방..인터넷이 안됐네요~ㅠㅠ3 mjinsik 2006.09.19 770
22615 보다 따뜻한 삶을 위하여.....8 Objet 2006.10.11 770
22614 애절한 울음소리가.....4 eyeinthesky7 2007.03.03 770
22613 꿈 해석좀 부탁드립니다.11 말딴 2007.03.07 770
22612 감사합니다. 4 철마민수 2007.04.08 770
22611 바지 패드 수리점 아시는 분 계신가요?6 yourikal 2007.08.08 770
22610 비자금 ^^6 speedmax 2007.12.04 770
22609 고수님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3 2007.12.13 770
22608 스모그있을때 운동하는것이 나쁜지...4 sancho 2008.01.07 770
22607 머,머,머리 좋았으면...ㅋㅋㅋㅋ5 uabia 2008.01.19 770
22606 주절주절7 ly519 2008.03.08 770
22605 4월6일 한강4 STOM(스탐) 2008.04.05 770
22604 대한민국 주식회사3 Jokorh 2008.05.04 770
22603 Nick Drake - From The Morning2 tourist 2008.07.12 770
22602 비가 너무 오네요.11 구름선비 2008.07.20 770
22601 밤새 음악 들으며 삘짓을...콩나물로 거리 재기6 십자수 2008.08.03 770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