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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난 사치를 하고 있었던게야..

십자수2005.03.26 02:03조회 수 45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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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님... 저를 들먹이셔서 답글을 안쓸 수가 없군요.ㅎㅎㅎ

저 볼트 가지고 장난 하는거. 재미삼아입니다.
볼트 하나에 몇천원씩 하는걸로 재미를 삼는다는 말에 또 기분 나쁘실 분도
계시겠지만...ㅜㅜ

그리고 저는 무게에 하나도 민감하지 않습니다.
그 또한 장난삼아 말하는거구요. 무게에 민감했고 줄일 생각이었다면 제 자전거 지금 무게가 12.3Kg이나 나가는데... 정말 고가의 자전거 치곤 중량급(?)입니다.
제 자전거가 무거운 이유는 휠셋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인거 잘 압니다

무게 생각한다면 벌써 일 저질렀겠지요.

그리고 가끔 그런 글 올라오는 것도 봅니다.
"저같은 가난한 학생에겐 그저 사치일뿐, 또는 그림의 떡입니다."등등

아니 까 놓고 말해서 가난한 학생이 어쩌겠습니까?
그러려니 해야지요. 솔직히 가난한 학생이 비싼 자전거 타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이 어투에 딴지 걸릴라..)
제가 학생 신분일때는 MTB라는거 들어 보지도 못했고 아마 있기나 했었을지...지금 학생 신분에 MTB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도 대단한 겁니다.
복 받으신 거지요.
제가 MTB라는걸 알게 된게 결혼 하면서 부터니까 한 8년 되었군요.
직장생활 14년차입니다. 어엿한 남들 말하는 서민이구요.
부자도 아니고 째지게 가난하지도 않습니다. 제 나이 우리 나이로(따지긴 싫지만) 흔히 말하는 불혹입니다. 거창한가요? 올해 5월이면 만 마흔입니다. 마흔에 그 정도 해도 되지 않나요? 여기에선 중간쯤 될까요?

학생 신분이신 분들 그리고 경제의 어려움으로 인해 직장을 잡지 못하신 프롤로님을 포함한 여러분들 힘 내십시오. 지금 당장 돈 없고 힘들다고 찌푸리지 마시고.
여러분들도 직장 잡고 돈 벌면 얼마든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안하신다고 보장 못합니다.
전 자전거가 고급이든 저급이든 그걸로 절대 사람 판단 안합니다. 만약 그랬다면, 전 프롤로님 자전거 같은 꼬진(?) 자전거를 가진 분들하곤 자전거 못타는겁니다. (프롤로님 오해하기 없기.. )그러나 지금 프롤로님 자전거가 일반인들 보기엔 꼬지고 허접할지라도. 프롤로님 평소 하시는거 보면 정말 열정 대단합니다. 나름대로는 보물 1호인겁니다.

윗분 말씀처럼 인생 뭐 있습니까? 그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사는거지요.
그러나 무리하면 생활이 불편해 지겠지요. 형편 내에서 다들 그렇게 하는거라 생각 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무게 줄이려고 100만원 들이는 그쪽 아닙니다.
이미 들어간 부품으로 따진다면 그 이상 들어 갔을지라도. 전 무게를 염두에 두고 조립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내가 맘에 드는 부품 최대한 이리저리 싼데서 끌어 모아서 조립한 겁니다.
뭐 그쪽이라해도 뭔 상관이겠습니까만...

자~~~ 따뜻한 봄이 오고 있습니다. 다른 생각 하지 마시고 산으로산으로 가시면 됩니다. 무게 뭐 그거 의미 있나요? 대충 그냥..

프롤로님...ㅎㅎㅎ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제 몸무게는 더 이상 줄면 안됩니다. 180에 64면 랠리 같은데 한번 다녀오면 50대로도 떨어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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