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경우는 사는 곳이 도시 외곽이라 엠티비샵을 볼 수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필요한 경우에는 동네 잔차가게(가게라는 표현은 엠티비전문점과 구분짓기 위해 쓰는 것임)를 이용합니다.
다행이 이 가게 주인아저씨는 선수들 싸이클도 만질 줄 알 정도의 실력을 가진 분입니다.
(사실 자기도 고급자전거를 취급하고 싶지만, 그러려면 싸이클 선수단을 고객으로 확보해야 제품 확보를 할 수 있는데, 뚫고 들어가기가 만만치 않다더군요.
선수단 감독이나 코치들이 특정 업체하고만 거래를 하기 때문이랍니다. 가깝고 좋은데도 굳이 멀리가서 거래를 하는 이유는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 일이지만요...)
어쨌거나 거기서 생활자전거 한 번 사본 일 없이 이용하면서 좀 미안한 생각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아저씨가 워낙 친절하시니...
그래도 전문공구가 없어 생활차 다루는 공구로 다루게 되면 기스같은 문제가 생기게 되니 가급적 제가 직접 가게 안에서 손을 보는데, 공구 이용료 까지는 좀 어색하기도 해서 가끔 박카스 한박스 사들고 갑니다. 도움을 받으면 어떤 식으로든 사례를 해야겠죠.
얼만전엔 휠셋 잡다가 니쁠이 망가져서 좀 사려고 했더니, 그냥 몇개 집어 주시더라구요.
뭘 이런 거 가지고 돈을 받냐면서...(역시 시골 인심입니다.^^)
근데, 맞은 편에 또 잔차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여기는 가관입니다.
생활차가 한번 트러블이 생긴 적이 있어 정비를 하려고 가지고 갔더니, 옴팡 바가지를 씌우려고 하지를 않나, 잘 알지도 모르면서 여기 저기 트집을 잡지 않나...
이런 판에 아는 척 안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엠티비 끌고 바람이나 좀 넣으려고 들렀더니, 자전거 보고서는 좀 뻘쭘해 하더라구요.
동네 아이들은 다들 그냥 콤프레샤로 바람 넣고 아무말 없이 그냥 가는 분위긴데, 유독 저한테만 그러더군요.
콤프레샤 돌리는 것도 돈이라고, 원래 돈 받아야 되는데... 어쩌고 저쩌고...
순간 기분 팍 상하더군요.
얼마 드리면 되냐고 했더니 그냥 가라는 겁니다. ㅡ.ㅡ^
바람 넣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아까 언급했던 친절한 아저씨는 프레스타 밸브에 맞는 아답터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면서 조만간 갖다놓는다고까지 하시는 분이죠.
이런 분이라, 동네분들이 잔차 고치러 올때 제가 거기 있으면 가끔 도와드리기도 합니다.
그러고 싶거든요.
너무 대조되지 않습니까?
엠티비 동호인의 태도도 중요하지만, 가게는 일단 사람을 기분좋게 맞이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라는 생각입니다. 미래의 고객은 언제나 잠재적인 거니까요.
어쩔 수 없이 필요한 경우에는 동네 잔차가게(가게라는 표현은 엠티비전문점과 구분짓기 위해 쓰는 것임)를 이용합니다.
다행이 이 가게 주인아저씨는 선수들 싸이클도 만질 줄 알 정도의 실력을 가진 분입니다.
(사실 자기도 고급자전거를 취급하고 싶지만, 그러려면 싸이클 선수단을 고객으로 확보해야 제품 확보를 할 수 있는데, 뚫고 들어가기가 만만치 않다더군요.
선수단 감독이나 코치들이 특정 업체하고만 거래를 하기 때문이랍니다. 가깝고 좋은데도 굳이 멀리가서 거래를 하는 이유는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 일이지만요...)
어쨌거나 거기서 생활자전거 한 번 사본 일 없이 이용하면서 좀 미안한 생각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아저씨가 워낙 친절하시니...
그래도 전문공구가 없어 생활차 다루는 공구로 다루게 되면 기스같은 문제가 생기게 되니 가급적 제가 직접 가게 안에서 손을 보는데, 공구 이용료 까지는 좀 어색하기도 해서 가끔 박카스 한박스 사들고 갑니다. 도움을 받으면 어떤 식으로든 사례를 해야겠죠.
얼만전엔 휠셋 잡다가 니쁠이 망가져서 좀 사려고 했더니, 그냥 몇개 집어 주시더라구요.
뭘 이런 거 가지고 돈을 받냐면서...(역시 시골 인심입니다.^^)
근데, 맞은 편에 또 잔차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여기는 가관입니다.
생활차가 한번 트러블이 생긴 적이 있어 정비를 하려고 가지고 갔더니, 옴팡 바가지를 씌우려고 하지를 않나, 잘 알지도 모르면서 여기 저기 트집을 잡지 않나...
이런 판에 아는 척 안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엠티비 끌고 바람이나 좀 넣으려고 들렀더니, 자전거 보고서는 좀 뻘쭘해 하더라구요.
동네 아이들은 다들 그냥 콤프레샤로 바람 넣고 아무말 없이 그냥 가는 분위긴데, 유독 저한테만 그러더군요.
콤프레샤 돌리는 것도 돈이라고, 원래 돈 받아야 되는데... 어쩌고 저쩌고...
순간 기분 팍 상하더군요.
얼마 드리면 되냐고 했더니 그냥 가라는 겁니다. ㅡ.ㅡ^
바람 넣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아까 언급했던 친절한 아저씨는 프레스타 밸브에 맞는 아답터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면서 조만간 갖다놓는다고까지 하시는 분이죠.
이런 분이라, 동네분들이 잔차 고치러 올때 제가 거기 있으면 가끔 도와드리기도 합니다.
그러고 싶거든요.
너무 대조되지 않습니까?
엠티비 동호인의 태도도 중요하지만, 가게는 일단 사람을 기분좋게 맞이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라는 생각입니다. 미래의 고객은 언제나 잠재적인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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